둘레길274 창경궁 탐방~! ○ 창경궁 탐방~! 혜화역에서 하차하여 혜화동 동네 골목길을 한 바퀴 둘러본 후 창경궁으로 향하였다. 작년 가을 화사한 단풍철에 방문하였던 창경궁을 녹음이 짙고 화창한 날씨에 다시 찾게 되었다. 일제 강점기에 창경궁 안의 건물들을 헐어내어 동물원과 식물원으로 바꾸고 창경원으로 격하시켰다. 이로 인해 우리들에게는 철모르던 초등학교 시절 수학여행지로 방문하여 마냥 좋아했던 동물원으로서의 창경원에 대한 추억과 현재의 근엄한 궁의 모습과 대비되며 미묘한 느낌이 든다. 창경궁은 왕실의 웃어른을 편하게 모시기 위한 궁궐로 지었기 때문에 정치 공간인 외전보다는 생활공간인 내전이 더 넓고 발달했다. 궁궐 앞쪽에 일부러 낸 물길 '금천'인 옥천에 놓인 옥천교를 지나 명전전으로 들어섰다. 임진왜란 후 광해군이 창경궁을 중.. 2021. 9. 24. 서울 동네 골목길 : 혜화동 2021. 9. 24. 서울 둘레길 4코스 : 대모,구룡,우면산 ○ 서울 둘레길 4코스 : 대모, 구룡, 우면산 코스 둘레길 4코스는 수서역 6번 출구에서 출발하여 대모산(291.6m)과 구룡산(307.7m) 구간을 지나 양재시민의 숲을 거쳐 우면산(312.6m)을 돌아 사당역에 이르는 약 17Km의 둘레길이다. 청명한 휴일 아침 2코스를 함께 했던 친구와 수서역 6번 출구 대모산 입구의 스탬프를 찍고서 가파른 계단길로 들어섰다. 도심 속의 산책로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대모산 초입의 산 아래 위치한 궁마을은 성종 원년(1470)에 세종대왕의 손자인 영순군을 현재 궁마을 앞의 대모산에 예장하면서부터 시작된다. 그 후 연산군 2년(1496)에 무안 대군과 광평 대군의 묘소를 광주 서촌 학당리에서 이곳으로 이장한 후, 영순군의 아들 3형제가 수토산 아래 집.. 2021. 9. 21. 서울 둘레길 3코스 : 고덕 일자산 구역 ○ 서울 둘레길 3코스 : 고덕 일자산 구간 서울 둘레길 3코스는 광나루역에서 출발하여 광진교를 건너 암사동 유적지를 지나 매봉(85m)을 거쳐 고덕산(86m)과 샘터 근린공원 그리고 일자산(134m)을 넘어 성내천 따라 장지 근린공원을 거쳐 장지천과 탄천길을 만나 수서역에 도달하는 약 26Km의 둘레길이다. 맑은 아침 광나루역에서 하차하여 광진교 북단에 위치한 스탬프를 찍고서 산책로 처럼 잘 조성된 광진교로 들어섰다. 시원한 강바람과 맑게 트인 시야가 기분 좋은 둘레길 여정을 예고한다. 한강 건너 강변 산책로에는 산책객과 자전거를 즐기는 시민들이 분주하다. 토끼굴 옆 터널을 지나 암사동유적지를 지나는 길에 유적지를 둘러보기로 하였다. 서울 암사동 유적은 한강유역위 대표적인 신석기시대 집터 유적으로, 지.. 2021. 9. 18. 서울 걷기길 : 남산 둘레길 ○ 서울 걷기길 : 남산 둘레길 매봉산 둘레길을 거쳐 남산공원으로 들어서서 남산 북측순환로를 따라 다시 걷기를 시작하였다. 남산 순환로는 널따랗게 포장된 도로 위를 수령이 오래된 거목들이 드리워져 있어 숲의 터널 속을 걷는 기분이 든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국궁의 요람인 석호정을 지나게 된다. 활터 석호정은 조선조 인조임금 때인 서기 1630년경 창정된 유서 깊은 국궁도장이라 한다. 활의 과녁이 설치된 좌측에는 국립극장이 위로는 멀리 남산타워의 상부가 보인다. 우리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신당 와룡묘도 계곡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와룡묘는 제갈량을 모시는 신당이라 한다. 산책로 간간이 황톳길(마대)을 조성하여 맨발로 걸을 수 있게 조성되어 있었다. 또한 도로변에는 실개천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는 저류조 및 지.. 2021. 9. 15. 서울 걷기길 : 한남 매봉공원 ○ 서울 걷기길 : 한남 매봉공원 도심에 위치한 매봉산을 찾아 경의중앙선 한남역에 하차하였다. 입추도 한 달이 넘었고 다음 주면 추석인데 날씨는 한여름과 같은 무더운 날씨이다. 맑고 뜨거운 햇살을 피해 매봉공원의 나무숲길로 들어섰다. 외교부 장관 공관 뒤로 난 둘레길을 따라 걷노라니 철조망이 드리워진 철책 벽과 함께 하기도 한다. 매봉산 산허리의 산책길을 걷다보니 산 정상이 궁금하여 정상을 향하는 계단길로 들어섰다. 숲이 우거져 그늘진 계단이지만 더운 날씨 탓에 이마에 연신 땀이 흘러내린다. 매봉산 정상(172.7m)에 오르니 정상 표지석 대신 멋진 팔각정이 자리하고 있다. 팔각정에 올라 한강을 내려다 보는 경관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성수대교와 영동대교 그리고 청담대교가 정면으로 마주하.. 2021. 9. 15. 서울 걷기길 : 북악스카이웨이길 ○ 서울 걷기길 : 북악 스카이웨이 길 북악 스카이웨이 길을 걷기 위해 한성대입구역에서 하차하여 동구여중을 지나 성북 근린공원을 거쳐 북악로를 따라 걷게 된다. 오르막의 북악로와 대사관로 근처의 하늘길 산책로의 정비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북악로 하늘길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는 길은 수목이 우거져 있어 시원한 그늘 속을 걷는다. 새벽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고 맑게 개어 시거리가 비교적 멀리까지 확보되어 멋진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날씨이다. 오르막의 국악로 좌측 산책로에서는 남산 서울타워와 롯데타워가 눈에 띄며 서울의 동남쪽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우측 산책로를 걸으며 나무 사이로 보이는 북한산과 수락산 그리고 불암산과 서울 북부의 시가지가 선명하게 보인다. 숲길의 산책로와 북악로 변의 .. 2021. 9. 9. 서울 한양도성길 : 북악코스 ○ 서울 한양도성길 : 북악코스 한양도성길 북악코스는 성곽길 따라 혜화문에서 출발하여 숙정문을 거처 자하문에 이르는 도성길이다. 며칠 동안 흐렸던 날씨가 모처럼 맑게 개어 파란 하늘의 뭉게구름의 선명한 실루엣과 먼 산 능선이 상쾌함을 느끼게 한다. 혜화문 옆길 성벽을 따라가다 경신고와 서울 과학고를 지나 오르막의 성곽길로 들어선다. 수목의 그늘길 따라 오르는 성벽 너머 멀리 수락산과 불암산의 풍광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계속 걷다 보면 와룡정을 지나 숙정문(북대문)에 이르게 된다. 숙정문은 한양도성의 북쪽 대문이다. 처음에는 이름이 숙청문이었으나 후에 숙정문으로 바뀌었다. 현존하는 도성의 문 중 좌우 양쪽으로 성벽이 연결된 것은 이 문이 유일하며, 1976년에 분루를 새로 지었다.(숙정문 해설 중) 숙정.. 2021. 9. 4. 서울 한양도성길 : 남산코스 ○ 서울 한양도성길 : 남산 코스 한양도성길 남산코스는 광희문에서 출발하여 남산 도성을 거쳐 숭례문까지 걷는 코스이다. 퇴계로에 위치한 광희문은 한양도성의 동남쪽 문으로, 시구문 또는 수구문이라 불렸다. 일제강점기에 일부 무너지고 1960년대에 퇴계로를 내면서 반쯤 헐렸던 것을 1975년 본래의 자리에서 남쪽으로 15m 떨어진 이곳에 고쳐 지었다. (광희문 해설 중) 구름과 함께 옅은 안개가 드리워진 날씨다. 퇴계로 광희문에서 출발하여 주택가 골목길을 거쳐 동호로 건너 장충체육관과 신라호텔이 위치한 성곽길로 들어선다. 높다랗고 가파른 성벽 아래로 조성된 나무데크 길따라 무궁화 꽃이 만발한 산책로를 한동안 걷게 된다. 반얀트리 앤스파서울 호텔을 거쳐 장춘단로 건너 국립극장과 김용환 동상이 있는 동편의 남산.. 2021. 8. 27.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