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274 서울 동네 골목길 2코스 ○ 서울 동네 골목길 2코스 예측불허의 장마철 날씨에 비예보로 우산을 챙겨 서울 골목길과 고궁 탐방에 나섰다. 골목길 2코스는 광화문역 8번출구애서 출발하여 세종문화회관과 정부서울청사를 지나 서촌한옥마을과 배화여자대학 캠퍼스를 둘러보고 사직공원을 경유하여 경희궁을 종점으로 하는 코스이다. 예상보다 무덥고 강렬한 햇살로 인해 휴대폰의 카메라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고온의 열을 식히라는 메시지가 뜬다. 예정 코스 따라 배화여자대학 캠퍼스 도달하니 방역 방침으로 외부인 출입통제 상태라 되돌아 사직공원으로 향했다. 사직공원의 복고작업으로 황학정으로 향하는 길이 차단되어 우회도로를 통해 단군성전과 황학정으로 향했다. 단군성전은 우리 겨레의 시조 되시는 단군을 모신 성역이다. 단군성전을 백악전이라 부르기도 한다. .. 2021. 7. 17. 서울 둘레길 1코스 : 수락불암코스 ○ 서울 둘레길 1코스 : 수락 불암 코스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총 연장 157Km의 서울 둘레길은 8개 코스로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 등을 스토리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도보길이다. 서울둘레길은 '숲길', '하천길', '마을길'로 구성되고 있다. 둘레길 곳곳에 휴게시설과 북카페, 쉼터를 만들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고, 전통 깊은 사찰과 유적지를 연결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출처 :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서울 둘레길 1코스는 도봉산역 창포원에서 시작하여 수락산과 당고개역을 지나 불암산 그리고 공릉산백세문을 거처 화랑대역까지 걷는 길이다. 고온다습한 날씨에 서울 둘레길을 걸었던.. 2021. 7. 14. 서울 한양도성길 : 인왕산 ○ 서울 한양도성길 : 인왕산 코스 산책길의 청운공원에 다다르니 익숙한 최규식 경무관 동상이 눈에 띈다. 몇 년 전 중동창 친구들과 북악산 한양도성길을 걸었던 길이다. 장마철의 오전 비예보에 가벼운 오후 산책길에 나섰지만 인왕산 정상 표시의 이정표를 보니, 내친김에 북악산에 이어 인왕산 도성길에 오르고 싶어 진다. 오래전 산행 중 다친 좌측 무릎관절의 문제로 가능한 등산길은 피하고 순탄한 둘레길을 찾는 요즘이다. 하지만 오늘 아니면 또다시 찾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에 인왕산 정상으로 향하는 도성길로 들어섰다. 역시 338.2m의 인왕산 등정길은 성곽을 따른 계단길의 연속이었다. 오전의 운무가 거친 오후의 뙤약빛의 무더운 날씨는 땀범벅과 함께 거친 숨을 몰아 쉬게 한다. 계단을 오르며 사방을 둘러보는 멋.. 2021. 7. 13. 서울 동네 골목길 1코스 ○ 서울 동네 골목길 관광 1코스 말 그대로 서울 동네의 골목길을 관광하는 코스로서 동네마다 가지고 있는 역사, 문화, 인물의 특징을 다양한 길과 함께 녹여낸 길이다. 서울 하면 고층빌딩과 복잡한 교통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동네 골목길을 접어들면 우리네 사는 이야기가 오래된 옛길, 옛 건물과 함께 다시 소록소록 피어난다. 골목길 1코스는 경복궁역에서 청운공원까지 효자동 골목길 따라 걷는 길이다. 경복궁역 4번 출구를 나서며 자하문로로 향하는 길 우측의 광화문 광장과 높은 빌딩은 좌측의 옛 모습을 간직한 아담하고 정겨운 거리와 대비가 된다. 걷는 길 도로 변에는 밀짚모자를 쓴 화가가 정교한 솜씨로 영추문 앞길의 풍경을 화폭에 담고 있다. 좁다란 골목길을 지나면 해공 신익희 선생의 가옥을 볼 수 있다. 이어 .. 2021. 7. 13. 마포 난지생명길 2코스 ○ 마포 난지생명길 2코스 난지 생명길 2코스는 양화대교 북단 합정역 8번 출구에서 시작된다. 양화대교 북단의 만고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의 동상을 바라보며 걸음이 시작된다. 도로변의 플라타너스와 소나무 길을 잠시 걷다 보면 망원정터의 출입문을 들어서게 된다. 망원정은 임금이 해마다 봄가을에 농사일을 살피고 수전을 관람하기 위하여 행차했을 때 사용했던 곳으로 세종 형인 효령대군이 지은 정자라 한다. 세종 7년(1425)에 세종이 농사 형편을 살피기 위해 왔을 때 이곳에 들렀는데, 때마침 내린 소나기로 들판이 촉촉이 젖은 것을 보고 '기쁜 비를 만난 정자'라는 뜻의 '희우정'이라는 이름을 내렸다. 그 후 성종 형인 월산대군이 이 정자를 물려받아 '아름다운 산과 강을 잇는 경치를 멀리 바라보다'라는 뜻인 '.. 2021. 7. 7. 마포난지생명길 1코스 ○ 마포 난지생명길 1코스 오늘 오후의 날씨는 황사와 더불어 탁한 날씨이다. 예보에 의하면 오후 한 때 비 소식이 있어 숲길이 아닌 난지공원을 걷기에는 좋을 듯하여 월드컵경기장역으로 나섰다. 월드컵경기장 역 2번 출구에서 시작되는 1코스는 경기장 북문을 가로질러 매봉산 둘레길로 들어섰다. 숲길로 조성된 매봉산 능선길 따라 하산 후 대로 건너 난지천 공원으로 들어섰다. 난지공원에 들어서니 70년대 말부터 등굣길의 제2 한강교(양화대교)를 건널 때마다 난지도에 쓰레기를 태우며 연기가 모락모락 나며 매쾌하고 퀴퀴한 쓰레기 냄새가 한강 너머까지 바람에 실려 코끝을 자극하던 기억이 떠오른다. 마포 난지공원은 1978년 서울의 쓰레기 매립장으로 지정되어 1993년까지 15년간 9,200만 톤의 쓰레기(산업폐기물, .. 2021. 6. 30. 강서 둘레길 3코스 ○ 강서 둘레길 3코스 3코스 출발지인 개화산 전망대로 가기 위해 방화역에서 하차하여 개화 근린공원을 지나 1코스 진입로로 들어섰다. 개화산 전망대에서 하산길을 따라 상사마을 앞 도로를 걸으며 행주나들목 토끼굴을 지나 강서습지생태공원으로 들어선다. 무더운 날씨 탓인지 자전거 도로의 라이더들은 분주한데 비하여 둘레길을 걷는 탐방객들은 드물다. 한강 변의 습지에는 갈대군락으로 덮여있다. 갈대와 버드나무 그리고 자생 개망초가 만발한 산책길을 걸으며 강변의 조류 조망대로 올랐다. 시야가 탁트인 조망대에 오르니 한강과 더불어 행주대교와 행주산성 그리고 방화대교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조망대 주위에는 무성한 갈대 제거작업이 한창이다. 작업자에 의하면 덩굴 해초들이 갈대의 미관을 해치기 때문에 해초를 제거하기 위해 같.. 2021. 6. 23. 치악산 둘레길 : 국형사~성문사 ○ 치악산 둘레길 : 국형사~성문사 일요일 아침 펜션에서 식사를 마치고 귀경길에 치악산 둘레길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치악산 둘레길이 2021년 5월 20일 11개 코스 139Km로 확장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둘러볼 곳은 1코스 꽃밭머리길이 시작되는 국형사로 향했다. 1코스의 거리는 11.2Km로 3~4 시간 소요되는 코스이다. 우리는 주말의 귀경 정체를 감안하여 오전까지만 걷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국형사~성문사 정도의 거리가 적당하다고 생각되었다. 출발 입구를 들어서면 나무데크로 조성된 길을 걷다가 수목이 우거진 오솔길로 접어들게 된다. 주말의 탐방객들로 좁은 산책길이 붐빈다. 가는 도중 광활한 원주 시내가 내려다 보이기도 한다. 오솔길 따라 곧장 걷노라면 차도와 만나는 곳에 성문사가 자리잡고 있다. 현.. 2021. 6. 21. 청태산 휴양림 ○ 청태산 자연 휴양림 강렬한 햇살이 내리쬐는 무더운 토요일 오후다. 이곳 휴양림 역시 주말 나들이 객들이 많이 찾고 있었다. 커다란 수목이 드리운 그늘 아래 자리한 쉼터와 목재 탁자에 돗자리를 깔고 준비해 온 점심식사를 4명씩 두 팀으로 나누어 맛난 식사를 하였다. 오랜만에 선선한 바람이 부는 야외에서의 막걸리 한 잔과 함께 하는 식사는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식사가 끝나고 우리 일행은 산책로 탐방팀과 청태산 등정팀으로 나누어 오후 일정을 진행하게 되었다. 나와 배상무님은 정상 등정을 하고 나머지 분들은 산책코스를 걷기로 하였다. 관리자에 의하면 1 등산로 이외의 모든 등산로는 정비작업으로 폐쇄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물 한 병씩을 들고 제1등산로로 들어섰다. 초입의 포장된 차도를 따라 오르면 반백년이 넘.. 2021. 6. 21.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