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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키호테와 함께 걷는 둘레길
둘레길

청태산 휴양림

by 신원붕 2021. 6. 21.

 

 

○ 청태산 자연 휴양림 

강렬한 햇살이 내리쬐는 무더운 토요일 오후다.
이곳 휴양림 역시 주말 나들이 객들이 많이 찾고 있었다. 

커다란 수목이 드리운 그늘 아래 자리한 쉼터와 목재 탁자에 돗자리를 깔고 준비해 온 점심식사를 4명씩 두 팀으로 나누어 맛난 식사를 하였다. 오랜만에 선선한 바람이 부는 야외에서의 막걸리 한 잔과 함께 하는 식사는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식사가 끝나고 우리 일행은 산책로 탐방팀과 청태산 등정팀으로 나누어 오후 일정을 진행하게 되었다.
나와 배상무님은 정상 등정을 하고 나머지 분들은 산책코스를 걷기로 하였다.
관리자에 의하면 1 등산로 이외의 모든 등산로는 정비작업으로 폐쇄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물 한 병씩을 들고 제1등산로로 들어섰다. 
초입의 포장된 차도를 따라 오르면 반백년이 넘는 수령의 잣나무 군락지에 조성된 야영 캠핑장을 지나게 된다. 목재데크로 만들어진 캠핑장에는 이미 많은 가족들이 텐트를 치고 있었다. 

산 능선길 따라 오르는 등산길 주변은 온통 상수리나무 군락지로 다른 수종들을 보기가 어려웠다.
비교적 완만한 오솔길 따라 오른 정상에는 아담한 표지석에 해발 1,194m의 표시가 새겨져 있다.
표지석 주위에 드리워진 나무들로 인해 정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전망이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
많은 탐방객이 찿는 휴양림의 산 정상에 전망대를 조성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알찬 일정을 마무리하며 숙소 펜션으로 향하여 모두가 송어회와 함께하는 저녁 성찬을 즐겼다. 

오늘의 활동거리는 14.6Km에 22,615보가 측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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