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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키호테와 함께 걷는 둘레길

둘레길/마포난지생명길2

마포 난지생명길 2코스 ○ 마포 난지생명길 2코스 난지 생명길 2코스는 양화대교 북단 합정역 8번 출구에서 시작된다. 양화대교 북단의 만고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의 동상을 바라보며 걸음이 시작된다. 도로변의 플라타너스와 소나무 길을 잠시 걷다 보면 망원정터의 출입문을 들어서게 된다. 망원정은 임금이 해마다 봄가을에 농사일을 살피고 수전을 관람하기 위하여 행차했을 때 사용했던 곳으로 세종 형인 효령대군이 지은 정자라 한다. 세종 7년(1425)에 세종이 농사 형편을 살피기 위해 왔을 때 이곳에 들렀는데, 때마침 내린 소나기로 들판이 촉촉이 젖은 것을 보고 '기쁜 비를 만난 정자'라는 뜻의 '희우정'이라는 이름을 내렸다. 그 후 성종 형인 월산대군이 이 정자를 물려받아 '아름다운 산과 강을 잇는 경치를 멀리 바라보다'라는 뜻인 '.. 2021. 7. 7.
마포난지생명길 1코스 ○ 마포 난지생명길 1코스 오늘 오후의 날씨는 황사와 더불어 탁한 날씨이다. 예보에 의하면 오후 한 때 비 소식이 있어 숲길이 아닌 난지공원을 걷기에는 좋을 듯하여 월드컵경기장역으로 나섰다. 월드컵경기장 역 2번 출구에서 시작되는 1코스는 경기장 북문을 가로질러 매봉산 둘레길로 들어섰다. 숲길로 조성된 매봉산 능선길 따라 하산 후 대로 건너 난지천 공원으로 들어섰다. 난지공원에 들어서니 70년대 말부터 등굣길의 제2 한강교(양화대교)를 건널 때마다 난지도에 쓰레기를 태우며 연기가 모락모락 나며 매쾌하고 퀴퀴한 쓰레기 냄새가 한강 너머까지 바람에 실려 코끝을 자극하던 기억이 떠오른다. 마포 난지공원은 1978년 서울의 쓰레기 매립장으로 지정되어 1993년까지 15년간 9,200만 톤의 쓰레기(산업폐기물, .. 2021.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