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제주 올레길31 올레 7-2코스 : 새섬 & 새연교 ○ 올레 7-2코스 : 새섬 & 새연교 제주 서귀포항과 새섬 사이에 제주의 전통 떼배인 '테우'를 모티브로 형상화한 대한민국 최남단ㆍ최장의 보도교인 '새연교'가 2009년 9월 28일 개통됐다. 새연교의 건설은 서귀포항이 시드니와 나폴리에 못지않은 세계적 미항으로 도약하는 소중한 의미가 있다. 새연교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외줄케이블 형식의 길이 169m, 폭 4~7m의 사장교(斜張橋)로, 바람과 돛을 형상화한 높이 45m의 주탑 등에 화려한 LED 조명시설까지 갖췄다. 새연교를 걸으며 바라보이는 서귀포항을 비롯해 문섬, 범섬 등의 서귀포 앞바다와 한라산의 풍경은 절묘하다. 또한, 쉽게 드나들 수 있게 된 총면적 10만 2천여㎡의 무인도인 새섬은 난대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새섬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을 뿐만.. 2021. 11. 8. 올레 21코스 : 해녀박물관 ~ 종달바당 2021. 10. 30. 제주 올레길 탐방을 마치며~ 제주 올레길 탐방을 마치며~!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갖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란 생각이 든다. 더구나 자연생태에 대한 탐구는 생존의 본능인지도 모르겠다. 젊은 학창 시절 김찬삼 님의 세계기행 서적을 보며 세계 문물을 접하는 여행을 꿈꾸어 보기도 하였지만 그 또한 꿈에 불과하였다. 꿩 대신 닭이라 했던가 현실의 삶 속에서 세계 아닌 국내여행이라도 해볼양으로 시간의 여유가 생긴 환갑이 넘긴 나이에 전국일주의 자동차 여행도 해보았다. 그럼에도 무언가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한편 팬데믹 코로나 19로 인해 전 지구촌이 얼어붙어 각자도생의 삶의 방식으로 변하였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여행 또한 쉽지 않은 분위기다.나이도 칠순을 향하는 길목에 들어서니 몸과 마음이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에 자신감도 떨어.. 2021. 5. 1. 올레 21코스 : 하도~종달 올레 ○ 올레 21코스 : 하도~종달 올레 제주 올레의 마지막 코스인 21코스는 해녀박물관에서부터 출발하게 된다. 제주해녀의 삶과 문화를 보여주는 해녀박물관 앞 뜰 제주해녀 항일운동 기념탑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출발하였다. 대장정의 올레길 완주를 앞두고 출발하는 발걸음이 가볍게 느껴진다. 왜적의 침입을 알리는 통신수단 연대가 있던 연대동산의 우거진 숲길을 지나 숨비소리길로 들어서며 낯물 마을에 있는 밭길을 걷게 된다. 하얀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무우 꽃이 만발한 밭길 사이를 한동안 걷다 보면 거대하게 축조된 '별방진'을 만나게 된다. 별방진은 조선 중종 5년(1510년) 제주목사 장림이 이곳은 우도와 함께 왜선이 와서 정박하는 곳과 가깝다 하여 김녕 방호소를 철폐하고, 이곳 하도리로 옮겨 구축한 진이라 한다. .. 2021. 5. 1. 올레 20코스 : 김녕~하도 올레 ○ 올레 20코스 : 김녕~하도 올레 제주 북동쪽 바닷가 김녕서포구에서부터 잔잔하게 일렁이는 쪽빛 바다 물결을 감상하며 걷게 된다. 해안도로를 따라 걷기 시작하면서 정각과 함께 위치한 금녕 도대불을 볼 수 있다. 도대불은 제주도의 민간등대로서 생선 기름이나 송진을 쓰다가 석유를 이용했고 전기가 들어오면서 사용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계속하여 걷다 보면 '세기알 해변'을 지나게 된다. 세기알 해변은 수심이 얕고 파도가 높지 않은 백사장으로서 주변의 풍력발전기들의 날개와 어울려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걷는 길에 해안에 돌담을 쌓아 밀물 때 들어 온 고기가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제주의 전통어업방식 '원담'을 볼 수 있다. 원담은 주로 멸치를 잡는데 이용되었으며 '돌 그물' 또는 '갯담'이라 불린다.. 2021. 4. 29. 올레 19코스 : 조천~김녕 올레 ○ 올레 19코스 : 조천~김녕 올레 19코스도 다른 캠프와의 혼잡을 피해 역 보행을 하기로 하였다. 금녕서포구에서 출발하여 조천 만세동산으로 향했다. 비가 올 듯 흐렸던 날씨가 갑자기 햇볕을 내리쬐는 날씨로 변했다. 김녕리는 2000년 1월 1일부터 동•서김녕리가 통합되었다고 한다. 얼마 전 짙푸른 보리들이 어느새 낟알들이 노랗게 무르익어 가고 있다. 노란 보리와 푸른 마늘과 초록의 나무와 푸른 바다와 하늘이 마치 물감으로 그려놓은 듯 알록달록하다. 올레길 지나는 곳에 있는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의 커다란 바람개비 아래로 지나게 된다. 두 마을이 갈라지는 곳, 혹은 넓은 바위가 번개에 맞아 버러진 곳이라 하여 '벌러진 동산'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 이 곳은 커다란 거목들이 우거져 있고, 용암이 굳어 만.. 2021. 4. 28. 올레 18-1코스 : 추자도 올레 ○ 올레 18-1코스 : 추자도 올레 어제 예정이었던 추자도의 18-1코스가 풍랑으로 닫혀있던 뱃길이 오늘 열렸다. 제주도와 한반도 중간에 위치한 추자도는 제주도에서 45km, 해남에서는 35km 떨어져 있는 섬이다. 상추자, 하추자, 추포도, 횡간도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추자도에 마을이 처음 들어선 것은 고려 원종 12년(1271년)부터이며 옛날 뱃길로 제주와 육지를 오가다 바람이 심하면 바람을 피해 가기 위해 기다리는 섬이라 하여 ‘후풍도’라 불리었다고 한다. 그 후 조선 태조 5년 이 섬에 추자나무 숲이 무성한 탓에 ‘추자도’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제주 여객선 터미널에서 10:30시 추자도행 퀸스타 2호 쾌속선에 승선하였다. 1시간 가량 지나 상추자도항에 도착하였다... 2021. 4. 27. 올레 18코스 : 제주원도심~조천 올레 ○ 올레 18코스 : 제주원도심~조천 올레 18코스는 제주시 도심 한복판, 동문시장 근처 간세라운지에서부터 시작한다.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동문시장을 지나 조선시대 제주에 유배되었거나 방어사로 부임하여 이 지방 발전에 공헌한 김정, 송인수, 김상헌 정온, 송시열 등 다섯 분을 배향했던 옛 터 '오현단'을 지나게 된다. 산지천의 끝 수로를 따라 걷다 보면 거상 김만덕의 얼이 살아 숨쉬는 건입동의 입간판과 기념관 그리고 객주를 재현한 전시물을 볼 수 있다. 제주항 앞을 지나 오르막 길을 통해 사라봉을 오르게 된다. 거목들이 드리워진 계단을 오르면 정상에 정각이 자리하고 있다. 정각에서 바라보면 제주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사봉낙조'라고 하여 영주십경의 하나로 꼽힌다고 한다. .. 2021. 4. 26. 올레 17코스 : 광령~제주원도심 올레 ○ 올레 17코스 : 광령~제주원도심 올레 광령1리 사무소 앞 주차장에서 가벼운 스트레칭 후 출발하였다. 시가지 길 따라 내려가다 무수천의 광령교를 건너 무수천 숲길로 접어든다. 무성한 수목으로 드리워진 깊숙한 무수천을 따라 걷노라면 흐르는 물에 의해 깊게 파인 암반의 형태가 유구한 세상사를 덧없게 느끼게 한다. 복잡한 인간사의 근심을 없애준다는 '무수천', 한라산 장구목 서복계곡에서 시작되는 물줄기는 25킬로미터를 흘러 외도동 앞바다까지 이어진다. 수량이 풍부해 제주시의 주요 수원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산책로를 걷는 중 외도 축구장 2곳에서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한 곳은 제주 여성 축구단의 경기였고, 또 다른 곳은 고교 축구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코로나 때문인지 입장하지 못하고 경기장 밖에서 .. 2021. 4. 25.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