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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키호테와 함께 걷는 둘레길

둘레길/제주 올레길31

비양도 탐방 ● 비양도 탐방 캠프의 휴식일인 일요일에 비양도 탐방길에 나섰다. 비양도는 한림읍 웅포리 해안에서 3㎞ 지점에 있다. 면적은 0.59㎢이고, 해안선 길이는 3.15㎞라 한다. 조선 초기에는 화살대와 죽순이 많이 나서 죽도라 부르기도 하였다고 한다. 구름 낀 날씨에 한림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은 너울성 파도에 의해 좌우로 크게 흔들리며 비양도에 도달하였다. 섬 둘레의 산책로를 따라 나지막한 비양봉을 돌아보게 된다. 걷다 보면 코끼리 바위와 '애기 업은 돌'이라 불리는 호니토를 접하게 된다. 세찬 바람으로 파도가 거칠게 출렁이는 바다에서 물질을 하는 해녀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런 날씨에 물질을 하는 해녀들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섬을 한 바퀴 돌아 마을이 가까워질 쯤 염습지 펄랑못이 자리하고 있다. 나무 .. 2021. 4. 4.
올레 3B 코스 : 온평~표선 올레 ● 올레 3B코스 : 온평~표선 올레 어제에 이어 강풍을 동반한 비바람으로 우도행 여객선이 출항이 어렵다 한다. 이리하여 3코스 출발지인 온평포구로 향했다. 우의와 우산으로 무장한 채 온평포구에서 하차하여 온평 환해장성 따라 해안을 한동안 걷다 보면 거친 풍랑의 파도가 해안에 부딪치며 만들어 내는 하얀 물보라는 답답했던 가슴을 뻥뚤어주는 기분이다. 해안도로 건너 연듸모르숲길로 진입하게 된다. 차도를 하나 건넜을 뿐인데 조금 전의 바다와 전혀 다른 빼곡한 나무 사이를 이리저리 걸으며 심심 계곡을 걷는 느낌이 드는 것도 잠시 다시 온평 환해장성으로 들어선다. 연이어 이어지는 복구된 신상 환해장성의 규모도 눈길을 끈다. 강풍의 비바람을 맞으며 걷는 해안길은 바람의 세기에 비례한 멋진 파고의 풍광은 과히 평생에.. 2021. 4. 3.
올레 2코스 : 광치기~온평 올레 ● 올레 2코스 : 광치기 ~> 온평 올레 오늘도 캠핑 멤버를 태운 버스는 2코스의 출발지인 광치기 해변을 향해 출발하였다. 일기예보로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비 소식이 있다 하여 우산을 챙겼다. 구름 낀 흐린 날씨지만 다행스럽게도 빗방울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 가는 길은 어제의 1코스와 가까운 곳이라 차량도로 주변 풍경들이 익숙한 모습이다. 하차 후 성산일출봉을 마주한 광치기 해변에서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고 출발하였다. 썰물 때면 드넓은 평야와 같은 암반지대의 모습이 광야와 같다 하여 광치기 해변이라 한다. 안타깝게도 철새 도래지로 멋진 풍광을 지닌 내수면둑방길과 식산봉 코스가 조류독감 방역 방침에 따라 통행이 통제되어 갈 수 없다는 소식을 가이드로부터 전해 들었다. 어쩔 수 없이 성산 하수종말처.. 2021. 4. 2.
올레 1코스 : 시흥~광치기 올레 ◎ 올레 1코스 : 시흥~광치기 올레 놀멍 쉬멍 걸으멍 꼬닥꼬닥 걸어가는 제주 올레길 한반도 남쪽 끝에 있는 섬 제주도는 신비롭고 황홀한 풍광에 역사와 숨은 전통이 숨어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발길 닿는 곳 하나하나가 숨은 비경으로 꽉 들어찬 섬엔 행복과 평화와 치유를 누리며 걷고 싶은 만큼 걸을 수 있는 제주 올레길이 있습니다. 마음속 하나를 버리면 아무런 대가 없이 둘 이상을 건네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길 제주올레가 당신을 환영합니다. 속도가 경쟁인 요즘 같은 시대에 느리게 가는 법을 권하고 문명이나 개발 첨단이란 단어에 전혀 기죽지 않는 제주 올레길 빨리빨리 라는 병을 치유하기 느리게 걸으라는 처방전으로 온 국민의 생활패턴을 느림의 미학으로 서서히 바꿔놓고 있는 제주올레 그 시작을 올레.. 2021.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