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 1코스 : 시흥~광치기 올레
놀멍 쉬멍 걸으멍 꼬닥꼬닥 걸어가는 제주 올레길 한반도 남쪽 끝에 있는 섬 제주도는 신비롭고 황홀한 풍광에 역사와 숨은 전통이 숨어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발길 닿는 곳 하나하나가 숨은 비경으로 꽉 들어찬 섬엔 행복과 평화와 치유를 누리며 걷고 싶은 만큼 걸을 수 있는 제주 올레길이 있습니다. 마음속 하나를 버리면 아무런 대가 없이 둘 이상을 건네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길 제주올레가 당신을 환영합니다.
속도가 경쟁인 요즘 같은 시대에 느리게 가는 법을 권하고 문명이나 개발 첨단이란 단어에 전혀 기죽지 않는 제주 올레길 빨리빨리 라는 병을 치유하기 느리게 걸으라는 처방전으로 온 국민의 생활패턴을 느림의 미학으로 서서히 바꿔놓고 있는 제주올레 그 시작을 올레 1코스와 함께 합니다. (제주올레 안내 해설 중에서~)
첫 코스의 시작인 오늘의 날씨가 흐리다.
숙소에서 출발한 버스는 70여분 후 출발지 시흥리에 도착하였다. 도착 후 20명의 캠프멤버들의 각자 소개와 함께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고 출발하였다.
올레 패스포트에 출발지 스탬프를 찍고 말미오름을 향했다. 가는 길의 양 쪽에는 돌담으로 싸여있는 채소밭들과 길옆의 각종 야생화와 짙푸른 수목들이 풍요롭고 여유로운 마음을 갖게 한다.
며칠 전 삭막했던 인천 둘레길을 걸을 때를 생각하면 갑자기 열대 밀림에 들어선 느낌이라고 할까 그런 기분이다.
비록 구름낀 흐린 날씨지만 말미오름 능선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제주 올레길의 가치를 느끼게 한다.
다시 알오름을 향한 발걸음은 잠시 내리막의 길을 따르다 비탈 능선의 오르막을 오르니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한눈에 보인다.
종달리 소금밭을 지나 시흥리 해안도로를 거쳐 멋진 해안 따라 10만 년 전 수중폭발로 생긴 성산일출봉 입구를 지나니 거센바람이 더욱 거칠게 몰아치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서둘러 광치기해변의 화산석에 의한 검은 모래사장을 걷다 보니 해변에 흑토마 한 마리가 무우를 먹으며 서성이고 있다.
점점 거세지는 바람은 광치기 해변의 모래를 날리녀 얼굴을 따끔거리게 한다.
종점의 스탬프를 찍고서 서둘러 버스에 오르니 빗줄기가 굵어지고 거세지기 시작하였다.
가이드는 첫날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일행 모두에게 발마사지의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1코스의 거리는 17.43Km에 23,423보에 227분이 측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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