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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키호테와 함께 걷는 둘레길

둘레길274

횡성 호수길 5구간 : 가족길 ○ 횡성 호수길 5구간 : 가족길 횡성호수길 6개 구간(31.5Km) 중 5구간 가족길(9Km)은 맑고 고요한 호수의 정취를 가장 가까이 느끼며 완만한 흙길을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 더욱 사랑받는 트레킹 스폿이다. '망향의 동산'에서 출발해 회귀하는 A코스는 호수에 비친 물 그림자가 한 폭의 그림같은 세 곳의 전망대와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곳곳에 있어 쉬엄쉬엄 사진 찍기에 좋다. 펜션의 아침 식사 후 달려간 호수의 주차장에는 주말 나들이 차량들로 가득 메워져 있다. 5코스의 매표소를 진입하여 들어선 산책로는 초입부터 다양한 조형물들이 조성되어 있다. 청명한 날씨의 잔잔한 호수에 잠겨진 산 능선과 조각 구름의 멋진 풍광을 연속하여 폰 카메라에 담게 된다. 초록의 수목으로 드리워져 그늘 진 구불구불한 오솔길.. 2021. 6. 21.
태기산 정상 탐방 ○ 태기산 정상 탐방 토요일 이른 아침 6시, 태기산 정상 탐방을 위한 우리 일행은 펜션 사장님이 준비한 오픈카(?)에 올랐다. 조수석에 귀부인 2명과 견고한 안전벨트가 장착되고 사방이 오픈된 뒷칸의 공간에 탑승하여 태기산 정상을 향했다. 어제 내린 비로 청명하고 파란 하늘이 새벽의 서늘한 공기를 가르며 달리는 오픈카가 상쾌함을 더해준다. 태기산은 삼한시대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산성을 쌓고 신라에 대항하던 곳으로 이름을 태기산이라 명하여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2.8Km의 긴 태기산터널을 지나 해발 980m 위치의 차량통행 제한구역을 지나면 비포장의 요철 길이 오픈카인 트럭이 야만 통행이 가능한 이유를 알 수 있게 된다. 특수차량이 아닌 일반 승용차들은 움푹 패인 요철길에 바.. 2021. 6. 21.
태기산 아침의 새소리 ○ 태기산 아침의 새소리 작년 이맘때 굴업도 여정을 함께한 부부팀으로부터 강원도 둘레길 여정을 함께 하자는 연락이 왔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새로운 둘레길 탐방을 물색 중인 나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 망설임 없이 흔쾌히 동참에 응하였다. 주말의 2박 3일의 일정으로 강원도 횡성의 태기산 아래 위치한 '태기산 아침의 새소리' 펜션을 찾았다. 이 집은 지난달 모 공중파 방송에 옛 전통구이 방식의 '삼굿구이' 방식이 소개된 집이다. 삼굿구이는 옛날에 삼베를 찌던 원리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먼저 장작불을 지피어 돌을 달군다음 수증기로 고기, 감자, 고구마, 계란, 옥수수를 익히는 방법이다. 그 맛도 부드럽고 특이한 느낌이었다. 비가 내리는 금요일 이른 아침 집을 나서서 합류한 우리 일행은 한적한 도로를 순조롭게.. 2021. 6. 20.
강서 둘레길 2코스 ○ 강서 둘레길 2코스 어제의 청명한 날씨와 달리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진 날씨이다. 2코스 출발지인 개화 근린공원의 치현산 능선길 따라 꿩고개 공원을 지나 서남환경공원을 돌아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코스이다. 치현산 둘레길을 들어서면 수령이 오래된 상수리 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걷게 된다. 둘레길 주변에는 예쁜 야생화들의 꽃들이 눈길을 끈다. 마곡 서광아파트 길 건너 서남환경공원으로 향하는 산책로는 차도 옆으로 높다란 능선길로 플라타너스와 메타세쿼이아 길이 멋지게 조성되어 있다. 서남환경공원은 사철나무로 조성된 기둥모양의 정원수와 백뇨국, 피튜니아, 샐비어 꽃들이 주변에 가꾸어져 있었다. 공원의 산책길을 돌아 다시 치현산의 능선길로 접어들며 출발지 근처의 민속놀이 마당에서 산책을 마치게 된다. 2코스의 거리는.. 2021. 6. 17.
강서 둘레길 1코스 ○ 강서 둘레길 1코스 모처럼 파란 하늘의 뭉게구름의 실루엣이 선명한 날씨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개화산 둘레길을 걷기 위해 방화역으로 향했다. 산책길의 짙은 녹음과 맑은 공기에 상쾌한 기분이다. 둘레길 주변의 다양한 야생화와 나무들의 명칭과 특성을 설명한 팻말들이 조성되어 있어 관심을 갖게 된다. 개화 근린공원에서 시작되는 둘레길은 고려 후기에 창건되었다고 유추되는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 약사사를 지나게 된다. 우거진 숲길의 둘레길은 간간히 나무 사이로 보이는 전망을 즐기며 시원한 그늘이 드리워진 나무데크길을 걸으며 6•25 전쟁의 전사자를 추모하는 호국 충혼비가 세워진 호국공원을 둘러본다. 신선바위가 아래로 보이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김포공항의 관제탑과 멀리 계양산까지 뚜렷하게 보이는 청명한 날씨다... 2021. 6. 16.
부천 둘레길 탐방 4코스 : 황금들판길 ○ 부천 둘레길 탐방 4코스 : 황금들판길 굴포천의 도두리 2교에서 시작되는 5코스는 봉오대로를 걷다가 동부간선수로를 잠시 접하며 오정동 드넓은 논의 농로길을 걷게 된다. 가을의 황금들판길을 위해 모내기를 마친 벼 모종들이 논물에 잠긴 채 초록의 푸른 들판길에 한없이 펼쳐져 있다. 농수로에 흐르는 풍부한 수량이 풍년의 가을을 맞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산책로인 농로 드뭄드문 물웅덩이가 고여있어 좁다란 논두렁길을 걷기도 한다. 논두렁에는 무농약 친환경 재배지 인증 팻말이 꽂혀 있기도 하고 공공주택 개발예정지란 표지판도 눈에 띈다. 여월천의 새로운 다리와 천 변의 도로확장 공사를 하는 중장비들이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머지않아 이곳도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며 수도권 주변의 황금들판이 사라질 것이란 생각에.. 2021. 6. 15.
부천 둘레길 탐방 5코스 : 누리길 ○ 부천 둘레길 탐방 5코스 : 누리길 오늘은 25도를 오르내리며 맑고 햇살이 강렬한 날씨다. 이리하여 3코스에 이어 4코스를 걸을 예정이었으나 그늘이 없는 들판길의 4코스 보다 숲의 능선길의 5코스를 택하였다. 5코스의 누리길은 산울림 청소년수련관의 역곡로 부근 산책로에서 시작되어 베르네천의 수로를 따라가다 여월 공원으로 들어서게 된다. 부천 시립박물관을 거쳐 백만송이 장미원과 도당 근린공원 그리고 춘의산(105.6m)을 경유하여 부천 종합운동장 근처의 들꽃세상 둘레길 입구에서 마치는 탐방길이다. 예상대로 더운 날씨에 하천과 수목이 드리워진 그늘길을 걷게 되니 수월한 탐방길이 되었다.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부천 시립박물관에 다다르게 된다. 작년에 이곳으로 이전하여 옹기박물관과 함께 자리 .. 2021. 6. 13.
부천 둘레길 탐방 3코스 : 물길 따라 ○ 부천 둘레길 탐방 3코스 : 물길 따라 걷는 길 3코스는 송내역 남부 출구에서 시작하여 '시민의 강' 물줄기 따라 굴포천 산책로를 거쳐 봉오대로의 도두리 2교까지 걷는 코스이다. '시민의 강'은 길이 5.5Km, 폭 3~5m로 도심에 꾸며진 인공하천으로는 전국에서 최초이자 최대규모이고 또한 전국 최초로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재활용한 물이 흐르는 환경친화적인 하천이다. 대장동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원천공원까지 끌어와 도심의 시민의 강을 따라 굴포천으로 흐른다.(소개 판넬 중) 송내역 남부 산책로를 걷다가 육교를 건너 역 북부에 위치한 원천공원으로 들어 섰다. 시민의 강 원천지인 공원의 인공폭포와 물레바퀴를 돌리는 방류수의 흐름을 따라 수목이 우거진 산책로를 걷게 된다. 둘레길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병.. 2021. 6. 12.
부천 둘레길 탐방 2코스 : 산림욕길 ○ 부천 둘레길 탐방 2코스 : 산림욕길 탐방 2코스는 소사역부터 시작하여 성주산(216.5m) 정상을 경유하여 와우고개를 지나 거마산 산허리와 능선을 넘어 송내역까지 걷는 코스이다. 선약된 점심시간이 예정보다 늦어져 예약된 저녁 약속이 늦어질 것 같아 서둘러 출발하였다. 앱의 예상 소요시간은 3시간 정도였으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출발하였다. 높은 습도와 운무로 인한 후덥지근한 날씨가 서두르는 발걸음을 힘들게 한다. 역시 도심 야산에 위치하는 군부대의 철조망과 함께하는 길 따라 성주산 정상을 거쳐 녹음진 산자락에 자리 잡은 전진아파트 단지를 돌아 거마산으로 진입하였다. 수목이 우거진 완만한 거마산 산책로를 계속하여 걷다 보니 송내역에 다가르게 된다. 탐방길 2코스의 거리는 7.04Km에 .. 2021.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