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274 부천 둘레길 탐방 1코스 : 향토유적숲길 ○ 부천 둘레길 탐방 1코스 : 향토유적 숲길 요즘 트랭글 앱의 도움으로 새로운 둘레길을 걷는 재미가 솔솔 하다. 그동안 익숙하지 않은 둘레길은 불완전한 이정표에 의존하고 사전에 인터넷을 검색하여 경로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앱의 도움을 받으면 초행길도 아무런 부담과 사전 준비 없이 편안한 안내를 받게 된다. 이리하여 오늘도 새로운 부천 둘레길에 나섰다. 1코스의 출발지인 고강선사 유적공원에서 출발하여 경인고속도로 위로 연결된 다리를 건너 범바위산으로 향했다. 시가지에 둘러싸인 둘레길의 나지막한 야산들에 대한 기대는 별로 크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들어선 초입부터 울창한 수목들이 드리워진 능선길은 마치 큰 산의 심심 계곡을 걷는 기분이다. 10Km의 둘레길 중 시가지를 부분적으로 조망.. 2021. 6. 8. 신두리 해안사구 ○ 신두리 해안사구 지난 주말 지인으로부터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탐방길 제안에 따라 집을 나섰다. 이른 아침 사당역에서 출발한 차량은 순조롭게 달려 목적지에 당도하였다. 1만 년 전에 형성되었다는 신두리 해안사구는 사구의 전체 길이는 3.5Km, 최대 폭 1.3Km, 최대 높이 19m를 정점으로 사방으로 펼쳐진 사구가 장관이다. 나는 탐방로 입구부터 조성된 나무데크 길따라 가장 긴 4Km 정도의 C코스 길을 선택하여 걸었다. 사구 초입의 데크길 양변에는 해당화가 절정기인 5월이 지나 남은 몇 송이의 꽃들이 진한 향기를 코끝에 전하며 상쾌한 기분이 든다. 커다란 표지석을 지나 하얀 모래언덕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고라니동산을 지나 곰솔 생태숲으로 향했다. 곰솔은 해송 또는 흑송이라 불리기도 한다. 수령.. 2021. 6. 7.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공항철도 검암역과 경인 아라뱃길의 북쪽에 인접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수도권 매립지이다. 수도권 매립지를 생태녹지공간으로 조성한 공원은 계절에 따른 야생화와 생태습지관찰지구 그리고 자작나무길과 메타세쿼이아 길 등이 조성되어 있다. 드림파크 주차장에서 야생화단지 입구까지 가는 700m의 벚나무 산책길은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준다. 야생화단지로 들어서며 자작나무길과 메타세콰이어길을 지나 외곽의 습지연못을 한 바퀴 돌고서 다시 야생화단지로 들어섰다. 드넓은 단지에는 아직 화초들의 모습은 그다지 다양하지 않고 나리꽃과 장미 그리고 자생 금계국들이 드물게 보인다. 습지의 연못에는 수련과 갈대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산책 중에 사방에서 잡초제거를 하는 예초기의 모터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 2021. 6. 4. 인천 종주길 10코스 : 해안도로~솔찬공원 ○ 인천 종주길 10코스 : 해안도로~솔찬공원 인천 종주길의 마지막 코스인 10코스는 송도 국제도시의 공원 산책로와 해안도로를 걷는 길이다. 동막역에서 하차하여 환경공단 후문을 지나 송도국제교를 건너 우측의 새아침 공원으로 들어섰다. 정비가 잘 된 수변의 달빛공원과 함께하는 새아침 공원을 걷다 좌측의 신송공원으로 향했다. 신송공원과 이어지는 해돋이공원으로 들어섰다. 빌딩숲 사이에 위치한 해돋이공원은 음악분수와 맑은 호수가 함께하며 넓은 산책로와 수목들이 잘 정비되어 있다. 해돋이공원에서 나와 송도컨벤션센타가 있는 센트럴로를 건너기 위해 신호 대기 중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다행히 혹시나 싶어 챙겨갔던 우산을 펼쳐 들고 송도 센트럴파크 공원으로 들어섰다. 산책 정원의 수목들과 화초를 구경하며.. 2021. 6. 1. 인천 종주길 9코스 : 청량산~봉재산 ○ 인천 종주길 9코스 : 청량산~봉재산 황사 보다도 연무로 인한 흐린 날씨이다. 9코스의 출발지로 가기 위해 세 번의 환승 후 송도역에 도착하였다. 날씨 영향인지 트랭글 앱의 GPS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종주길 9코스는 청량산(172m)과 봉재산(104m)을 경유하는 코스로 지난 3월의 둘레길 9코스와 대부분이 중복되는 경로이다. 따라서 앱의 도움 없이 익숙한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청량산 진입로에서 호불사에 이르는 거목의 수목 사이로 정비된 나무데크 산책로는 일품의 둘레길이다. 산 능선까지 연속된 계단길을 오르면 마지막 계단에 '533 계단'이란 표시가 되어 있다. 능선 따라 정상부의 휴게소에 이르니 지난번 탐방객들에게 다가와 먹이를 구하던 청설모가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흐린 날씨로 외출을 하.. 2021. 5. 31. 인천 종주길 8코스 : 문학산~노적봉 ○ 인천 종주길 8코스 : 문학산~노적봉 어제 내린 비로 맑은 공기의 날씨이다. 늦은 오후 비 예보에 우산을 챙겨 출발지인 선학역으로 향했다. 종주길 8코스는 선유봉(189m)을 거쳐 문학산(217m) 정상과 연경산(176.9m) 그리고 노적봉(116.2m)을 경유하는 코스이다. 초입부터 수목이 우거진 능선길 따라 선유봉으로 향했다. 맑은 날씨로 비교적 시야가 좋아 선유봉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좋은 편이다. 바로 산 아래 문학경기장과 멀리 청라지구와 계양산과 만월산 그리고 소래산까지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다시 문학산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정상을 향하는 능선에서 바라보는 인천 시가지의 전망도 볼 만한 풍광이다. 막상 산 정상에 다다르니 널따란 운동장 형태의 모습이 일반적인 산 정상과는 색다른 .. 2021. 5. 30. 인천 종주길 7코스 : 오봉산~듬배산 ○ 인천 종주길 7코스 : 오봉산~듬배산 오전까지 내리던 비가 오후 들어 멈추었다. 일기예보도 오후에는 갠다는 소식이다. 구름은 잔뜩 낀 상태지만 덥지 않아 걷기에는 좋은 날씨이다. 7코스의 출발지인 오봉 근린공원을 향해 나섰다. 7코스는 높지 않은 오봉산(105.8m)과 듬배산(80.9m)을 경유하는 코스이다. 오봉산은 5개의 봉우리로 형성된 산이다. 진입로를 들어서면서부터 우거진 수목들로 생각했던 것보다 숲이 잘 보존되고 정비되어 있어 산림욕의 산책로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는 생각이 든다. 약간의 경사 계단을 오르니 1봉의 쉼터에 도착하였다. 대부분이 나무로 가리워진 정상에서 나무 사이로 보이는 멀리 소래산과 소래습지의 조망도 나름 괜찮게 느껴졌다. 이렇게 능선길 따라 2봉, 3봉, 4봉을 오르락.. 2021. 5. 28. 인천 종주길 6코스 ○ 인천 종주길 6코스 : 인천대공원습지원 구름 낀 흐린 날씨다. 6코스 출발을 위해 인천대공원역에 하차하여 대공원 남문으로 들어섰다. 대공원 호수가 발원지인 장수천의 산책로를 따라 걷기 시작하였다. 이 길은 지난 3월에 걸었던 둘레길 6코스와 많은 구간이 중복된다. 장수천의 제방길 따라 걷다 보면 물가의 노랑꽃 창포와 산책길 주변의 찔레꽃 향기가 코끝에 스민다. 거목의 버드나무길과 황토길을 지나 장수천이 포구에 가까워질수록 하천의 폭이 넓어지며 갈대 군락지가 나타난다. 장수천과 산책로 경계의 해당화가 향기를 품은 채 한 없이 이어진다. 산책로가 장수천과 멀어지며 자동차 도로와 인접된 구간에는 빨간 넝쿨장미가 붉은 장막을 친 듯 드리워져 있다. 장미에 취해 걷다 보니 경로를 지나쳐 되돌아 오봉산의 산 아.. 2021. 5. 26. 인천 종주길 5코스 : 거마산~소래산~관모산 ○ 인천 종주길 5코스 : 거마산~소래산~관모산 구름 없이 25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이다. 더구나 미세먼지가 짙어 탁한 공기 속에 산행을 하게 되었다. 지난 주말 지인과 함께한 과한 술자리로 발길마저 무겁게 느껴진다. 5코스는 거마산, 소래산, 상아산, 관모산의 정상을 경유하는 쉽지 않은 코스이다. 트랭글 앱의 안내에 따라 인천 대공원으로 들어서며 장미원을 지나 거마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정로로 진입하였다. 정상에는 표고 210.3m가 세겨진 아담한 표지석이 놓여있다. 표지석 주변은 거목들로 빼곡히 둘러싸여 산 정상에서의 조망을 볼 수가 없었다. 수도권 주위의 군부대 배치로 거마산 역시 군부대가 위치하여 정상부터 철책 벽이 드리워진 능선길 따라 하산하게 된다. 산 아래 수령이 800년이 된 장수동 은행나무가.. 2021. 5. 24.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