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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신두리 해안사구

by 신원붕 2021. 6. 7.

 

 

○ 신두리 해안사구 

지난 주말 지인으로부터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탐방길 제안에 따라 집을 나섰다.
이른 아침 사당역에서 출발한 차량은 순조롭게 달려 목적지에 당도하였다. 

1만 년 전에 형성되었다는 신두리 해안사구는 사구의 전체 길이는 3.5Km, 최대 폭 1.3Km, 최대 높이 19m를 정점으로 사방으로 펼쳐진 사구가 장관이다. 

나는 탐방로 입구부터 조성된 나무데크 길따라 가장 긴 4Km 정도의 C코스 길을 선택하여 걸었다. 사구 초입의 데크길 양변에는 해당화가 절정기인 5월이 지나 남은 몇 송이의 꽃들이 진한 향기를 코끝에 전하며 상쾌한 기분이 든다. 

커다란 표지석을 지나 하얀 모래언덕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고라니동산을 지나 곰솔 생태숲으로 향했다.
곰솔은 해송 또는 흑송이라 불리기도 한다.
수령이 오래된 곰솔숲은 약 12ha에 걸친 30~50년생의 곰솔로 조성되었다고 한다.
빼곡하고 드넓은 솔밭을 지나 나지막한 모래 언덕길을 오르면, 오래전에 운석이 떨어져 '작은 별똥재'라 부르는 모래밭을 지난다. 

이어지는 탐방로는 완만한 능선과 신두리해안을 배경으로 하는 넓게 펼쳐진 억새 군락들이 장관을 이룬다. 계속되는 산책길은 신두리 해수욕장의 해변을 따라 출발지의 탐방로 입구에 다다른다. 

점심식사를 위해 학암포해변 근처의 맛집으로 이동하여 회와 매운탕과 반주를 곁들인 기분 좋은 식사를 하였다. 

식후 태안 해변길 1코스 바라길 따라 멋진 풍광의 해변길을 만끽하며 구례포 해변까지 트레킹을 하였다.
모든 일정이 만족스런 하루였다. 

오늘의 활동거리는 15.12Km에 20,355보, 207분이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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