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종주길 10코스 : 해안도로~솔찬공원
인천 종주길의 마지막 코스인 10코스는 송도 국제도시의 공원 산책로와 해안도로를 걷는 길이다.
동막역에서 하차하여 환경공단 후문을 지나 송도국제교를 건너 우측의 새아침 공원으로 들어섰다.
정비가 잘 된 수변의 달빛공원과 함께하는 새아침 공원을 걷다 좌측의 신송공원으로 향했다.
신송공원과 이어지는 해돋이공원으로 들어섰다. 빌딩숲 사이에 위치한 해돋이공원은 음악분수와 맑은 호수가 함께하며 넓은 산책로와 수목들이 잘 정비되어 있다.
해돋이공원에서 나와 송도컨벤션센타가 있는 센트럴로를 건너기 위해 신호 대기 중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다행히 혹시나 싶어 챙겨갔던 우산을 펼쳐 들고 송도 센트럴파크 공원으로 들어섰다.
산책 정원의 수목들과 화초를 구경하며 긴 호수의 수로 위의 다리를 건너 UN광장으로 향했다.
내리던 비는 그치고 호수에는 관광객을 태운 유람 보트가 운행되고 있었다.
송도의 랜드마크인 포스코타워가 호수와 어울려 이국적인 풍광을 연출한다.
수변의 산책로를 따라 초지원을 지나면 세 아이의 오줌싸개 조각상이 호수를 향해 거센 소변의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다.
빌딩 숲속의 호수변 산책로를 계속 걷다 보면 조성 중인 송도워터프런츠호수를 접하는 도로를 따라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의 철조망 담장길을 한동안 걷게 된다.
곧게 뻗은 단조로운 산책로는 다행스럽게도 철조망 담장의 붉은 장미와 가로수의 벚나무 그리고 자생으로 피어난 개망초 꽃이 지루함을 잊게 해 준다.
이렇게 평탄한 산책로는 해안의 솔찬공원에서 갈매기들의 환영을 받으며 오늘의 여정을 마감하게 되었다.
이어 인천대입구역까지 걸어가니 6시가 경과되어 근처 식당에서 저녁식사 후 귀가하였다.
10코스의 거리는 9.8Km에 12,563보, 119분이 소요되었고, 오늘의 활동거리는 14.77Km에 19,019보, 181분이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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