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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인천 종주길

인천 종주길 8코스 : 문학산~노적봉

by 신원붕 2021. 5. 30.

 

 

 

○ 인천 종주길 8코스 : 문학산~노적봉 

어제 내린 비로 맑은 공기의 날씨이다. 늦은 오후 비 예보에 우산을 챙겨 출발지인 선학역으로 향했다. 

종주길 8코스는 선유봉(189m)을 거쳐 문학산(217m) 정상과 연경산(176.9m) 그리고 노적봉(116.2m)을 경유하는 코스이다. 

초입부터 수목이 우거진 능선길 따라 선유봉으로 향했다. 
맑은 날씨로 비교적 시야가 좋아 선유봉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좋은 편이다.
바로 산 아래 문학경기장과 멀리 청라지구와 계양산과 만월산 그리고 소래산까지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다시 문학산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정상을 향하는 능선에서 바라보는 인천 시가지의 전망도 볼 만한 풍광이다. 막상 산 정상에 다다르니 널따란 운동장 형태의 모습이 일반적인 산 정상과는 색다른 모습이다. 더구나 정상 주변의 철책선들과 문학산 역사관까지 자리 잡고 있어 어색한 느낌이 더한다.
역사관을 관람하며 관리자 분의 해설과 함께 이 곳이 미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었고 부대 이전으로 역사관이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서 이해가 되었다. 

널따란 정상의 양쪽 끝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시야가 탁 트인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정상 주위를 한 바퀴 둘러본 후 하산하였다.
하산 길의 잘 정비된 나무데크의 계단길에는 문학산의 전설에 대한 해설 판넬들이 예쁘게 진열되어 있었다. 

삼호현을 지나 연경산의 연경정으로 걷게 된다.
사방이 수목으로 둘러 쌓인 연경정 정각에서는 다른 경관을 조망할 수 없었다.
다시 노적봉으로 가는 능선의 둘레길 따라 하산하면 비류대로와 만나게 된다. 

귀가하기 위해 송도역으로 가는 도중 송도역전시장을 지나게 되어 시장의 맛집에서 해물짬뽕의 저녁을 먹고 나니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어 발걸음을 재촉하여 전철에 올랐다.
가정역에 하차하여 지상으로 올라오니 폭우가 쏟아진다. 챙겨온 우산을 들고 환승버스에 올라 무사히 일정을 마친 하루였다. 

8코스의 거리는 5.67Km에 9,653보, 93분 소요되었고, 오늘의 활동거리는 9.14Km에 14,112보, 138분이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