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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키호테와 함께 걷는 둘레길
둘레길/부천 둘레길

부천 둘레길 탐방 4코스 : 황금들판길

by 신원붕 2021. 6. 15.

 

○ 부천 둘레길 탐방 4코스 : 황금들판길 

굴포천의 도두리 2교에서 시작되는 5코스는 봉오대로를 걷다가 동부간선수로를 잠시 접하며 오정동 드넓은 논의 농로길을 걷게 된다. 

가을의 황금들판길을 위해 모내기를 마친 벼 모종들이 논물에 잠긴 채 초록의 푸른 들판길에 한없이 펼쳐져 있다. 농수로에 흐르는 풍부한 수량이 풍년의 가을을 맞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산책로인 농로 드뭄드문 물웅덩이가 고여있어 좁다란 논두렁길을 걷기도 한다.
논두렁에는 무농약 친환경 재배지 인증 팻말이 꽂혀 있기도 하고 공공주택 개발예정지란 표지판도 눈에 띈다. 

여월천의 새로운 다리와 천 변의 도로확장 공사를 하는 중장비들이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머지않아 이곳도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며 수도권 주변의 황금들판이 사라질 것이란 생각에 씁쓸한 기분이 든다. 

농지의 둘레길은 김포공항 근처의 동부간선수로를 따라 계속 걷게 된다. 수로변에는 드문드문 강태공들이 낚시를 즐기는 모습이다.
동부간선수로와 베르네천이 합류하는 곳에서 베르네천 따라 봉오대로 사거리까지 함께 하다 여월천 변의 오정대공원 자전거박물관을 거쳐 상오정로를 건너 주택가 도로를 계속 걷게 된다.
원종동과 고강동을 지나 종착지인 고리울 가로공원에서 마무리를 하게 된다. 

4코스의 거리는 12.03Km에 15,593보, 144분이 소요되었고 활동거리는 19.09Km에 24,753보가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