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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키호테와 함께 걷는 둘레길
둘레길/부천 둘레길

부천 둘레길 탐방 1코스 : 향토유적숲길

by 신원붕 2021. 6. 8.

 

○ 부천 둘레길 탐방 1코스 : 향토유적 숲길 

요즘 트랭글 앱의 도움으로 새로운  둘레길을 걷는 재미가 솔솔 하다. 그동안 익숙하지 않은 둘레길은 불완전한 이정표에 의존하고 사전에 인터넷을 검색하여 경로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앱의 도움을 받으면 초행길도 아무런 부담과 사전 준비 없이 편안한 안내를 받게 된다. 

이리하여 오늘도 새로운 부천 둘레길에 나섰다.
1코스의 출발지인 고강선사 유적공원에서 출발하여 경인고속도로 위로 연결된 다리를 건너 범바위산으로 향했다.
시가지에 둘러싸인 둘레길의 나지막한 야산들에 대한 기대는 별로 크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들어선 초입부터 울창한 수목들이 드리워진 능선길은 마치 큰 산의 심심 계곡을 걷는 기분이다. 10Km의 둘레길 중 시가지를 부분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서너 곳 밖에 없었다. 

예상 밖의 숲길과 잘 정비된 넓직한 둘레길과 곳곳에 설치된 체육공원 등을 이용하는 산책객들의 활약에 다소 당황스럽게도 느껴졌다. 

능선길을 오르락내리락하며 가뿐 호흡과 이마에서 흘러내리는 땀을 연신 손장갑으로 닦아낸다.
신월로의 까치터널 위를 지나 지양산(125.7m)으로 오르는 계단도 벅차게 느껴진다.
또다시 신정로의 작동터널 위를 지나 와룡산(98m)에서 역곡로로 하산 후 길 건너 원미산(168m)으로 진입하였다. 

널찍하고 숲이 우거진 원미산의 산허리 둘레길을 하 바퀴 돌아 정상을 경유하여 하산 후 종착지인 소사역에 도착하였다. 

오늘의 활동거리는 11.96Km에 20,177보, 195분이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