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한양도성길 : 인왕산 코스
산책길의 청운공원에 다다르니 익숙한 최규식 경무관 동상이 눈에 띈다.
몇 년 전 중동창 친구들과 북악산 한양도성길을 걸었던 길이다.
장마철의 오전 비예보에 가벼운 오후 산책길에 나섰지만 인왕산 정상 표시의 이정표를 보니, 내친김에 북악산에 이어 인왕산 도성길에 오르고 싶어 진다.
오래전 산행 중 다친 좌측 무릎관절의 문제로 가능한 등산길은 피하고 순탄한 둘레길을 찾는 요즘이다.
하지만 오늘 아니면 또다시 찾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에 인왕산 정상으로 향하는 도성길로 들어섰다.
역시 338.2m의 인왕산 등정길은 성곽을 따른 계단길의 연속이었다. 오전의 운무가 거친 오후의 뙤약빛의 무더운 날씨는 땀범벅과 함께 거친 숨을 몰아 쉬게 한다.
계단을 오르며 사방을 둘러보는 멋진 경관은 지친 몸의 피로를 씻어 주며 산행의 보람을 느끼게 한다.
또한 오르는 길목에는 '한양도성 부부소나무'로 불리는 연리지도 자리하고 있다.
북악산 아래의 청와대와 고궁들 그리고 남산타워와 시가지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렇게 암석의 인왕산 정상을 거쳐 가파른 내리막길을 하산하여 평탄해진 산책로에서 독립문 방향으로 선회하여 서대문 독립공원으로 들어섰다.
공원을 잠시 둘러본 후 지하철편으로 귀가하였다.
도성길 산행의 거리는 5.18Km에 8,505보, 88분이 소요되었다.
오늘의 활동거리는 9.53Km에 14,310보, 146분이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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