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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한양도성길

서울 한양도성길 : 남산코스

by 신원붕 2021. 8. 27.

 

 

 

○ 서울 한양도성길 : 남산 코스 

한양도성길 남산코스는 광희문에서 출발하여 남산 도성을 거쳐 숭례문까지 걷는 코스이다. 

퇴계로에 위치한 광희문은 한양도성의 동남쪽 문으로, 시구문 또는 수구문이라 불렸다.
일제강점기에 일부 무너지고 1960년대에 퇴계로를 내면서 반쯤 헐렸던 것을 1975년 본래의 자리에서 남쪽으로 15m 떨어진 이곳에 고쳐 지었다. (광희문 해설 중) 

구름과 함께 옅은 안개가 드리워진 날씨다.
퇴계로 광희문에서 출발하여 주택가 골목길을 거쳐 동호로 건너 장충체육관과 신라호텔이 위치한 성곽길로 들어선다. 

높다랗고 가파른 성벽 아래로 조성된 나무데크 길따라 무궁화 꽃이 만발한 산책로를 한동안 걷게 된다.
반얀트리 앤스파서울 호텔을 거쳐 장춘단로 건너 국립극장과 김용환 동상이 있는 동편의 남산공원으로 진입하였다. 
완만한 남산공원길 걷기도 잠시, 성벽 따라 걷는 도성길은 가파른 나무데크 계단길이 계속되는데 가랑비가 잠시 내리고 그친 뒤 고온 다습한 공기가 전신을 땀으로 적신다. 
연속된 계단길을 올라 성벽을 넘으니 내리막의 생태숲길로 들어선다.
생태숲길 따라 오르내리다 보니 서봉으로 향하는 널따란 공원길을 만나게 되며 눈앞에 높다란 남산타워가 나타난다. 

서울 시민들의 앞산인 남산은 동봉(270.9m)과 서봉(243m) 두 개의 봉이 있고 이를 중심으로 능선이 펼쳐져 장춘•예장•한남•회현 자락을 이룬다.
흔히 서울타워가 있는 서봉을 남산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서봉의 서울타워와 팔각정 그리고 봉수대를 거쳐 서편의 계단길로 하산하며 오르내리는 케이블카와 옅은 안개가 드리워진 서울 시가지를 관망하며 백범광장으로 들어섰다. 

성곽길 따라 종착지인 숭례문으로 들어서며 천정에 용이 그려진 숭례문을 통과 하여 길 건너 남대문시장의 갈치조림 골목으로 향했다. 

갈치조림과 덤으로 나온 갈치구이를 안주삼아 들이킨 시원한 맥주가 별미로 느껴진다. 

오늘의 코스 거리는 8.14Km에 12,484보 였고, 활동량은 10.68Km에 15,779보가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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