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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서울 걷기길

서울 걷기길 : 한남 매봉공원

by 신원붕 2021. 9. 15.

 

○ 서울 걷기길 : 한남 매봉공원 

도심에 위치한 매봉산을 찾아 경의중앙선 한남역에 하차하였다.
입추도 한 달이 넘었고 다음 주면 추석인데 날씨는 한여름과 같은 무더운 날씨이다.
맑고 뜨거운 햇살을 피해 매봉공원의 나무숲길로 들어섰다. 

외교부 장관 공관 뒤로 난 둘레길을 따라 걷노라니 철조망이 드리워진 철책 벽과 함께 하기도 한다.
매봉산 산허리의 산책길을 걷다보니 산 정상이 궁금하여 정상을 향하는 계단길로 들어섰다. 

숲이 우거져 그늘진 계단이지만 더운 날씨 탓에 이마에 연신 땀이 흘러내린다. 
매봉산 정상(172.7m)에 오르니 정상 표지석 대신 멋진 팔각정이 자리하고 있다. 

팔각정에 올라 한강을 내려다 보는 경관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성수대교와 영동대교 그리고 청담대교가 정면으로 마주하고 그들 너머 우뚝 솟은 롯데월드타워가 랜드마크의 위용을 보여준다.
우측의 나무 뒤로는 동호대교도 보인다. 

맑은 날씨 덕에 멀리 예봉산과 검단산 그리고 남한산과 대모산의 능선들이 선명하게 보인다. 

팔각정에서의 멋진 경관을 둘러본 후 하산길의 산책로를 따라 버티고개의 생태로를 지나 장충단로 건너 남산공원으로 들어섰다. 

매봉산의 산책로길은 5.06Km에 8,117보가 소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