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걷기길 : 남산 둘레길
매봉산 둘레길을 거쳐 남산공원으로 들어서서 남산 북측순환로를 따라 다시 걷기를 시작하였다.
남산 순환로는 널따랗게 포장된 도로 위를 수령이 오래된 거목들이 드리워져 있어 숲의 터널 속을 걷는 기분이 든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국궁의 요람인 석호정을 지나게 된다.
활터 석호정은 조선조 인조임금 때인 서기 1630년경 창정된 유서 깊은 국궁도장이라 한다.
활의 과녁이 설치된 좌측에는 국립극장이 위로는 멀리 남산타워의 상부가 보인다.
우리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신당 와룡묘도 계곡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와룡묘는 제갈량을 모시는 신당이라 한다.
산책로 간간이 황톳길(마대)을 조성하여 맨발로 걸을 수 있게 조성되어 있었다.
또한 도로변에는 실개천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는 저류조 및 지하철 용수를 이용하여 맑은 물을 흘러 보내고 있었다.
무더운 날씨에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산책로 실개천의 맑은 물흐르는 소리는 더위를 잊게 한다.
머리 위를 오가는 케이블카를 바라보며 걷다보니 두레길의 절반인 백범광장에 다다르게 된다.
오후에 매봉산을 거쳐서 남산 둘레길을 걷다보니 저녁시간이 다가와 나머지 절반의 남측 산책로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저녁식사를 위해 남대문시장 갈치조림 골목으로 향했다.
오늘의 총 활동량은 12.61Km에 18,634보가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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