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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서울 둘레길

서울 둘레길 3코스 : 고덕 일자산 구역

by 신원붕 2021. 9. 18.

 

○ 서울 둘레길 3코스 : 고덕 일자산 구간 

서울 둘레길 3코스는 광나루역에서 출발하여 광진교를 건너 암사동 유적지를 지나 매봉(85m)을 거쳐 고덕산(86m)과 샘터 근린공원 그리고 일자산(134m)을 넘어 성내천 따라 장지 근린공원을 거쳐 장지천과 탄천길을 만나 수서역에 도달하는 약 26Km의 둘레길이다. 

맑은 아침 광나루역에서 하차하여 광진교 북단에 위치한 스탬프를 찍고서 산책로 처럼 잘 조성된 광진교로 들어섰다. 시원한 강바람과 맑게 트인 시야가 기분 좋은 둘레길 여정을 예고한다. 

한강 건너 강변 산책로에는 산책객과 자전거를 즐기는 시민들이 분주하다. 

토끼굴 옆 터널을 지나 암사동유적지를 지나는 길에 유적지를 둘러보기로 하였다. 

서울 암사동 유적은 한강유역위 대표적인 신석기시대 집터 유적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유적 중 최대의 마을단위 유적이다. 유적은 구조뿐 아니라 다양한 출토유물을 통해 우리나라 선사시대 주거생활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1979년 사적 제267호로 지정되었다. (유적지 해설 중) 

유적지의 움집터와 박물관을 둘러 본 후 다시 걸어 매봉의 숲길로 들어섰다.
이어 고덕산 숲길 능선 따라 샘터근린공원과 방죽공원의 숲길을 걷는다.
고덕산의 트리전망대는 나무의 생태를 살려 지붕이 뚫린 특이한 형태로 이루어져 매우 인상적이었다. 

명일산 자락의 명일공원 입구에 위치한 스탬프를 찌고서 길 건너 이마트 4층 식당가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식사 후 나즈막한 명일산 능선 숲길 따라 이어진 일자산(134m)으로 들어선다. 남쪽으로 길쭉하게 뻗은 능선 산책로는 좌측의 하남시와 우측의 명일동과 둔촌동의 경계 능선을 한동안 걷게 된다. 

일자산을 내려와 동남로 따라 방이동 생태학습관을 지나 성내천 둘레길로 들어선다.
폭신하고 깨끗하게 정비된 성내천 둘레길에는 많은 산책객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도로에 비해 하천에 흐르는 물은 맑지 않아 탁한 흙탕물에서 노니는 큰 잉어 때들이 물 위로 내민 입을 뻐금거리는 모습이 애처롭게 느껴졌다. 

성내천길에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따라 장지 근린공원으로 들어서며 장지천 둘레길이 탄천길까지 이어진다. 한강물과 지하철 용출수를 흘러 보내는 장지천은 성내천과 달리 맑은 물이 흐른다. 

장지천 산책로 따라 탄천과 합류되며 탄천길을 걷는다.
수량이 풍부하고 맑은 탄천길 따라 광평교 아래를 지난다. 광평교 아래는 왜가리를 비롯한 다양한 조류들이 물고기 먹이 사냥을 하고 있다. 

광평교 건너 3코스의 마지막 스탬프를 찍고서 수서역으로 향해 귀가하였다. 

3코스의 거리는 27.4Km에 38,694보가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