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271 경기둘레길 2코스 : 문수산성 입구~애기봉 입구 ○ 경기둘레길(김포) 2코스 : 문수산성 입구~애기봉 입구 강화도로 건너가는 길목에 문수산(376m)이 있다. 높은 산은 아니나 이곳에 쌓인 역사의 두께는 만만한 것이 아니다. 삼국시대 성벽 흔적이 출토되었고, 조선 숙종 시절에 쌓은 문수산성이 비교적 잘 남아있다. 문수산을 오르며 보는 강화해협 풍광은 장쾌하다. 국방 요충지가 뷰 포인트라는 말이 실감 난다. 문수산을 넘은 걸음은 조강 나루터가 있던 조강 마을로 이어지고, 나지막한 언덕 숲길을 지나면 애기봉 초입인 가금 마을이다. 평화누리길 2코스와 노선이 같다. (출처 : 경기둘레길) 우기의 장마비가 잠시 주춤거리는 주말 경기 둘레길 2코스를 걷기 위해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섰다. 강화대교 직전 성동검문소에서 하차한 후 문수산으로 진입하였다. 우거진 숲길.. 2022. 7. 10. 서산 아라메길(삼길포항) ○ 서산 아라메길 (삼길포항) 바다를 의미하는 고유어인 '아라'와 산을 의미하는 고유어인 '메'를 합쳐 만든 말로, 바다와 산이 만나는 서산시 지역의 특색을 갖춘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대화와 소통의 공간으로 아늑함과 포근함이 담긴 트레킹 코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길포의 명물은 누가 뭐래도 선상 어시장이다. 바다 위에 부교를 만들어 배를 정박시키고 즉석에서 활어회를 떠 판다. 취급하는 어종은 우럭, 광어, 노래미, 광어, 도다리, 간재미, 붕장어로 모두 같고, 가격도 어종에 따라 1~3만 원으로 동일하다. 도로 건너편에 횟집이 수두룩하지만, 이 배 저 배 기웃거리면서 구경하는 재미에 활어가 싱싱한 횟감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까지 즐길 수 있어 삼길포항을 찾는 관광객 열이면 아홉이 선.. 2022. 6. 25. 괴산 산막이옛길 ○ 괴산 산막이옛길 고향 마을 산모롱이 길 산막이옛길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총길이 10리 의 옛길로서 흔적처럼 남아있는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그대로 복원된 산책로이며 옛길 구간 대부분을 나무받침(데크)으로 만드는 친환경 공법으로 환경훼손을 최소화하여 살아있는 자연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막이옛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은 괴산의 백미로 꼽을 수 있는 곳이다. 지난 1957년 초 순수 우리 기술로 최초 준공한 괴산댐은 상징적으로 이 지역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댐 주변은 훼손되지 않은 자연생태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더욱 값진 곳이며, 친환경 공법으로 괴산댐을 끼고 조성된 산막이옛길은 괴산댐 호수와.. 2022. 6. 20. 경기둘레길(김포) 1코스 : 대명항~문수산성 ○ 경기 둘레길(김포) 1코스 : 대명항~문수산성 입구 고려 공민왕 때 이야기다. 형제가 길을 가다가 황금 두 덩이를 주웠다. 형제는 사이좋게 한 덩이씩 나누었다.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데 동생이 갑자기 황금을 강물로 던지는 것이었다. 놀란 형이 이유를 물었다. 동생은 “황금을 보니 욕심이 생겨 형을 시기하는 마음이 들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버렸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형도 자기 황금을 강물에 버렸다. 그 후로 그곳을 ‘금을 던진 포구’ 투금포(投金浦)라고 했고, 세월이 흐르면서 김포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김포 땅과 강화도 사이 세찬 물길이 흐르는 좁은 바다가 있다. 강화해협이다. 조선 말기, 성난 파도처럼 밀려오는 외세 침략에 맞서 꿋꿋하게 대항한 민족 자존심 현장이다. 강화해협을 따라서 길이 있다.. 2022. 6. 17. 경기둘레길 ○ 경기둘레길 경기도의 외곽을 따라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두발로 경험할 수 있는 장거리 걷기 여행길입니다. 풋풋한 삶의 활기와 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명항에서 시작하여 경기도 외곽을 한바퀴 돌아 원점 회귀하는 총 길이 860km의 순환 둘레길로 경기도와 15개 시·군이 협력하여 조성한 사람·문화·자연이 함께하는 길입니다. 둘레길은 총 60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길의 특징을 담아 4개의 권역으로 나눠집니다. DMZ 외곽 걷기길을 연결한 평화누리길, 푸른 숲과 계곡이 있는 숲길, 강을 따라 너른 들판과 함께 걸을 수 있는 물길, 청정 바다와 갯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갯길입니다. 기존의 길을 구슬 꿰듯이 엮어 하나의 걷기길로 만들었습니다. 오랜 역사도 시끌벅적한 시장과 숲 .. 2022. 6. 15. 강화나들길을 마치며~ ○ 강화 나들길을 마치며~ 금년 1월 26일부터 걷기 시작한 강화나들길 20코스의 310.5Km를 6월 1일 완주하였다. 강화도는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섬으로 강화군의 주도(主島)이다. 면적은 305.75㎢이고 해안선 길이는 106.5㎞이다. 경기만 북쪽의 한강 하구에 있으며, 동쪽의 염하(鹽河)를 사이에 두고 경기도 김포시와 접해 있다. 강화도는 원래 김포반도의 일부였으나 바다와 하천의 침식작용으로 현재의 섬으로 떨어져 나왔다. 섬의 남쪽에는 제일 높은 마니산(469m)이 있는데, 산꼭대기에는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 참성단(塹星壇)이 있다. 그 외에 중서부의 진강산(441m)과 중북부의 고려산(436m) 등을 비롯하여 낙조봉(343m)·혈구산(466m)·별립산(400m) 등 여러 산이 있으나 험준하지.. 2022. 6. 2. 강화나들길 20코스 : 갯벌보러 가는 길 ○ 강화나들길 20코스 : 갯벌 보러 가는 길 20코스는 분오리돈대에서 화도공영주차장까지 걷는 길이다. 출발지까지 대중교통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하여 역방향 도보를 하기 위해 화도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하였다. 20코스는 지난 4월 6일 걸었던 7코스의 절반 정도와 중복된다. 그러나 4월 초의 앙상한 나뭇가지들과 달리 우거진 숲의 양상이 사뭇 다르다. 감자꽃과 금계국 그리고 다양한 장미꽃이 피어있는 내리 마을길을 지나 상봉산의 울창한 숲길로 들어 선다. 상봉의 중턱을 오르내리는 오솔길로 접어드니 장식용 조명등 처럼 생긴 하얀 때죽나무 꽃이 잎사귀 아래 주렁주렁 매달려 그늘진 숲길을 밝히고 있다. 또한 바닥에 떨어진 꽃잎들은 좁다란 오솔길을 새하얀 천으로 드리워 놓은 듯하다. 숲길의 내리막 계곡 사이로 멀리 .. 2022. 6. 1. 강화나들길 19코스 : 석모도 상주해안길 ○ 강화나들길 19코스 : 석모도 상주해안길 동촌 동녘개정류소에서 하차하여 석모대교와 해명산 그리고 낙가산을 뒤로하며 정면의 상주산을 향하는 제방길로 들어섰다. 야생화가 피어있는 제방길에 노랑나비와 흰나비가 쌍쌍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나를 반기듯 날고 있다. 사방이 트인 제방길의 중간쯤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좌측의 모내기가 끝난 드넓은 논들의 민물과 우측의 해안선의 바닷물이 수면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몸을 돌려 해안선을 바라보면 좌측의 교동대교와 우측의 석모대교까지 펼쳐진 강화의 산들이 180도의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강화 북단의 별립산(416m)을 기점으로 고려산(436.3m)과 지난주 올랐던 낙조봉 그리고 혈구산(466m)과 국수산을 비롯한 남단의 끝자락인 마니산과 초피산이 석모대교 위에 올려놓은.. 2022. 5. 31. 강화나들길 18코스 : 왕골공예마을 가는 길 ○ 강화나들길 18코스 : 왕골공예마을 가는 길 18코스는 강화역사박물관에서 출발하여 봉천산 기슭 아래 위치한 5층 석탑과 석조여래입상을 거처 양오리의 저수지를 지나 화문석문화관을 들러보며 부근리 고인돌군을 지나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나들길이다. 맑고 화창한 아침 강화역사박물관 정류소에 하차하여 출발 스탬프를 찍고서 앱의 안내에 따라 걷기를 시작하였다. 맑고 풍부한 수량이 흐르는 농수로 따라 걷는 길은 하점 성당을 지나 봉천산(291m)의 숲길로 들어선다. 숲길은 봉천산 자락 아래 봉은사지 오층 석탑으로 이어진다. 봉은사는 개성에 있던 고려시대의 국가사찰로 고종 19년(1232)에 수도를 강화도로 옮길 때 함께 옮겼다고 한다. 계속되어 이어지는 숲길은 높이 2.8m의 마애불인 석조여래입상을 만나볼 수 있게.. 2022. 5. 27.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