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나들길 18코스 : 왕골공예마을 가는 길
18코스는 강화역사박물관에서 출발하여 봉천산 기슭 아래 위치한 5층 석탑과 석조여래입상을 거처 양오리의 저수지를 지나 화문석문화관을 들러보며 부근리 고인돌군을 지나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나들길이다.
맑고 화창한 아침 강화역사박물관 정류소에 하차하여 출발 스탬프를 찍고서 앱의 안내에 따라 걷기를 시작하였다.
맑고 풍부한 수량이 흐르는 농수로 따라 걷는 길은 하점 성당을 지나 봉천산(291m)의 숲길로 들어선다.
숲길은 봉천산 자락 아래 봉은사지 오층 석탑으로 이어진다.
봉은사는 개성에 있던 고려시대의 국가사찰로 고종 19년(1232)에 수도를 강화도로 옮길 때 함께 옮겼다고 한다.
계속되어 이어지는 숲길은 높이 2.8m의 마애불인 석조여래입상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숲길은 다시 마을길로 이어지며 한동안 장정리와 양오리의 포장된 마을길을 걷는다.
마을길의 담장에 피어 있는 노랗고 붉고 흰 장미꽃들과 하얀 불두화 그리고 도로변에 줄지어 있는 노란 금계국들이 마을길의 무료함을 달래준다.
양오 저수지의 수변길 따라 걷는 길은 저수지 주변에 위치한 카페와 펜션을 지나 잠시 호수 주변의 숲길을 걷는다.
다시 마을길 따라 화문석문화관을 둘러본 후 잠시 걷던 마을길은 숲길 능선길로 들어서며 다양한 부근리 고인돌군을 만나게 된다.
그중에 강화역사박물관 근처에 위치한 탁자식 고인돌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제된 상판의 무게가 약 53톤이나 되는 거대한 고인돌이다.
18코스의 거리는 15.05Km에 21,366보가 기록되었다.
오늘이 2일과 7일에 열리는 강화 장날이라 강화 풍물시장 주변의 정겨운 장마당을 둘러보며 강화 풍물시장 2층 식당가에서 밴댕이회와 막걸리를 곁들인 식사를 마치고 귀갓길에 사전투표를 마치고 오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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