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271 강화나들길 17코스 : 고인돌탐방길 ○ 강화나들길 17코스 : 고인돌탐방길 17코스 출발지인 강화역사박물관 정류소에 하차하였다. 이곳은 예전에 고려산 진달래축제 기간 중 방문하였던 곳으로 익숙한 곳이다. 역사박물관과 자연사박물관 주변을 둘러본 후 길 건너 부근리 마을길로 들어선다. 잠시 들어선 마을 어귀의 숲길 초입에는 만발한 찔레꽃 향기가 진동한다. 제철을 맞이한 수국들도 함박꽃을 피우고 있다. 전면의 볼록한 시루메산 아래를 돌아 부근리 점골를 지날 때 한 기의 고인돌이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탁자식 형태로 위엄 있게 서있다. 삼거리 고인돌군으로 향하는 길은 고려산으로 오르는 오르막 능선에 번호가 부여된 여러 고인돌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나 대부분이 조금 전 보았던 탁자 형태가 아닌 바닥에 놓여있는 바위들처럼 보였다. 오르막의 .. 2022. 5. 24. 강화나들길 16코스 : 서해황금들녘길 ○ 강화나들길 16코스 : 서해황금들녘길 16코스는 창후선착장에서 출발하여 망월돈대와 계룡 돈대 그리고 망양 돈대가 있는 외포리까지 걷는 코스이다. 이른 아침 집을 나서 강화버스터미널에서 군내버스 32번으로 환승 후 40여분 지나 종점인 창후선착장에 도착하였다. 창후리는 예로부터 황복으로 유명하여 황복마을로 불린다고 한다. 버스정류소 근처에 비치된 출발스탬프를 찍고서 제방길의 나들길로 들어서니 향기로운 찔레꽃 향기가 바닷바람을 타고 마스크 속으로 스며든다. 제방길 양변의 찔레꽃 향기가 잦아들 쯤에는 또다시 해당화의 제방길로 이어진다. 가까이 자리한 별립산(416m)을 뒤로하고 멀리 오뚝하게 보이는 국수산(193m)을 앞에 두고 걷는 제방길은 아카시아 꽃과 바닥의 크로바 꽃까지 합류하여 그야말로 꽃길을 걸.. 2022. 5. 19. 강화나들길 15코스 : 고려궁성곽길 ○ 강화나들길 15코스 : 고려궁성곽길 15코스는 남문에서 출발하여 남산의 남장대를 거처 국화저수지 제방길 따라 서문을 지나 북문과 북산의 북장대터를 거처 하산하여 동문에 이르는 성곽길이다. 강화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하여 읍내에 위치한 남문을 향한다. 15코스는 부분적으로 1코스와 14코스가 겹치는 구간도 있다. 남문에 배치된 시작 스탬프를 찍고서 남산을 향해 출발하였다. 읍내길을 벗어나 남산(222.5m) 등산로로 들어서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아카시아 꽃의 감미로운 향기가 온몸을 에워싼다. 우거진 숲길 따라 남장대에 오르니 지난주 올랐을 때 보다 시야가 흐려 아쉬움이 남는다. 남산의 하산길은 야생화들이 피어있는 공동묘지 길을 지나 국화저수지의 제방길을 거닌다. 석수문을 건너 우리 민족의 암울했던 강화도조약.. 2022. 5. 17. 강화나들길 14코스 : 강화도령 첫사랑길 ○ 강화나들길 14코스 : 강화도령 첫사랑길 14코스는 용흥궁에서 출발하여 남장대를 거처 철종 외가까지 걷는 길이다. 강화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하여 강화대로길을 걸어 출발스탬프가 있는 용흥궁 안내소까지 걸었다. 용흥궁은 1코스 때 들렀던 곳으로 조선 철종(1849~1863)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거처하였던 곳이라 한다. 강화도령 첫사랑길은 원범이 강화도에서의 귀양살이 중 강화도 처녀 봉이와 나누었던 풋풋한 사랑의 흔적을 찾아가는 도보 여행길이다. 용흥궁을 둘러본 후 읍내길을 벗어나 남산 북쪽 자락의 능선길로 접어들자 감미로운 아카시아향이 코끝에 스민다. 우거진 숲의 능선길에 들어서자 남산절이라 불리는 청수암이 자리하고 있다. 이어지는 숲길은 남산의 정상 부근에 위치한 남장대를 향한다. 장대는 전쟁시 군사 자.. 2022. 5. 13. 강화나들길 13코스 : 볼음도길 ○ 강화나들길 13코스 : 볼음도길 乶音島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리에 있는 섬으로 서도면에서 가장 큰 섬이다. 면적은 6.57㎢이고, 해안선 길이는 16.0㎞이다. 북쪽 해안선은 휴전선의 남방한계선이다. 조선 인조 때 명나라로 가던 임경업(林慶業)이 풍랑을 만나 이 섬에 체류하다가 둥근달을 보았다 하여 만월도(滿月島)라 하였다고 전한다. 그 뒤 둥근 달인 보름달의 발음대로 볼음도라 개칭하였으며, 발음에 따라 한자 화가 이루어졌다. 지금도 임경업에게 제사를 지내는 당집이 있다. 북쪽의 봉화산(83m)과 서북쪽의 요옥산(103m) 등이 높은 산지를 형성하며, 그 사이는 대체로 낮고 저평한 지역이다. 해안은 대부분 경사가 완만하며, 요옥산 부근의 해안은 급경사를 이룬다. 과거에는 해안선이 매우 복잡.. 2022. 5. 9. 선수돈대(강화) ○ 선수돈대 선수돈대(船首墩臺)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내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돈대이다. 1995년 3월 1일 인천광역시의 문화재자료 제10호로 지정되었다. 돈대란 적의 움직임을 살피거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하여 영토내 접경지역 또는 해안지역의 감시가 쉬운 곳에 마련해 두는 초소이다. 보통 높은 평지에 쌓아두며, 밖은 성곽으로 높게 하고 안은 낮게 하여 포를 설치해둔다. 특히 강화도에 있는 돈대들은 조선 인조 14년(1636) 병자호란이 일어나 강화도가 함락되자, 이에 놀란 조정에서 해안 경비를 튼튼히 하기 곳곳에 쌓아두도록 한 것이다. 이 돈대는 당시 병조판서를 지내던 김석주의 명을 받아 쌓은 49돈대 중 하나로, ‘송강돈대’라고도 불린다. 일부는 둥글게, 일부는 각이 지게 쌓아 위에서 내려다 .. 2022. 5. 8. 강화나들길 12코스 : 주문도길 ○ 강화나들길 12코스 : 주문도길 주문도 나들길을 걷기 위해 이른 새벽 집을 나서 강화 선수항에서 출항하는 8:50시 여객선에 승선하였다. 출항하는 여객선이 만들어 내는 거대한 물보라와 함께 뒤따르는 갈매기 때는 언제나 섬 여행에 대한 낭만과 기대를 갖게 해 준다. 여객선은 볼음도와 아차도를 거처 10시경 주문도(느리)에 도착하였다. 주문도는 조선 중기에 임경업(林慶業)이 명나라에 사신으로 떠날 때 이 섬에서 임금에게 하직의 글월을 올렸다고 하여 주문도(奏文島)라 하던 것을 물 가운데 섬에서 글을 올렸다는 뜻의 주문도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이외에 옛날 사신이 중국을 왕래할 때 한양의 국왕에게 여정을 보고하는 글을 올렸다는 유래도 갖고 있다.(출처 : 다음백과) 주문도의 면적은 4.55㎢, 해안선 길이 .. 2022. 5. 6. 강화 보문사 ○ 강화 보문사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낙가산(洛迦山)에 있는 삼국시대 에 창건된 우리나라 3대 관음영지 중 하나인 사찰. 이 절의 창건에는 다음과 같은 연기설화(緣起說話)가 전한다. 635년(선덕여왕 4) 4월, 삼산면에 살던 한 어부가 바다 속에 그물을 던졌더니 인형 비슷한 돌덩이 22개가 함께 올라왔다. 실망한 어부는 돌덩이들을 즉시 바다로 던져 버리고 다시 그물을 쳤지만 역시 건져 올린 것은 돌덩이였으므로 다시 바다에 던졌다. 그날 밤, 어부의 꿈에 한 노승이 나타나서 귀중한 것을 바다에 두 번씩이나 던졌다고 책망하면서, 내일 다시 돌덩이를 건지거든 명산에 잘 봉안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다음날 22개의 돌덩이를 건져 올린 어부는 노승이 일러준 대로 낙가산으로 이들을 옮겼는데, 현재의 석.. 2022. 5. 3. 강화나들길 11코스 : 석모도 바람길 ○ 강화나들길 11코스 : 석모도 바람길 이른 아침 집을 나서 삼산연육교라고도 불리는 석모대교를 건너 석포항 정류장에서 하차하였다. 석모대교는 2017년 6월 28일 개통된 1.41Km 길이로 개통일 다음 날 석모도를 둘러보며 보문사를 방문하였던 추억의 다리이다. 11코스는 구 석포 여객터미널에서 해변길 따라 보문사까지 걷는 나들길이다. 석포항에서 숲이 우거진 대섬을 앞에 두고 제방길로 들어선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끊임없이 불어오는 제방길은 좌측의 드넓은 갯벌과 우측 농수로와 해명산(327m)을 함께 하며 한동안 걷는다. 갯벌 너머 멀리 강화도의 마니산과 초피산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지난 8코스에서 보았던 모습이 거울에 비친 듯 반대 방향의 모습이다. 잠시 숲길을 지나 보문선착장을 지나면 과거 삼.. 2022. 5. 3.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