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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키호테와 함께 걷는 둘레길

둘레길271

경기둘레길 12코스 : 신탄리역~삼보쉼터 ○ 경기 둘레길 12코스 : 신탄리역~내산리 삼보 쉼터 금강산 가는 길목에 우뚝하게 솟아 있는 고대산(832m) 줄기를 누비는 노선이다. 걸음을 시작하는 곳은 신탄리역이다. 2012년 11월 백마고지 역이 개통되기 전까지 경원선 철도 중단점이었다. 고대산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임도로 접어든다. 임도는 해발 300m에서 500m 사이로 유순하게 이어진다. 널찍한 흙길과 울창한 숲길이 계속된다. 시야가 터지는 곳에서 만나는 시원시원한 풍광은 고대산이 보내는 선물이다. 세상일 잠시 내려놓고 구름에 달 가듯 걸을 수 있다. (출처 : 경기 둘레길) 이른 아침 집을 나선지 4시간 반이 지나 출발지인 신탄리역에 도착하였다. 경기 둘레길의 최고 북단인 12코스를 앱의 안내에 따라 고대산 등산로 입구의 널따랗고 완만한 .. 2022. 10. 13.
경기둘레길 11코스 : 군남댐~신탄리역 ○ 경기 둘레길 11코스 : 군남 홍수조절지~신탄리역 종합안내판 앞에서 걸어가야 할 길을 짚어 본다. 이정표 날개는 언덕을 가리킨다. 살그머니 돌아가는 언덕을 오른다. 생각지도 못한 풍광이 펼쳐진다. 부드러운 언덕 굴곡, 시간이 멈추어 버린 것 같은 강물, 두 볼에 감겨오는 상큼한 바람, 걸음에 리듬이 실린다. 이런 언덕길이 하나 더 있다. 언덕을 내려서면 신망리역이다. 신망리역부터 대광리역을 지나 신탄리역까지는 차탄천을 따른다. 보행자·자전거 겸용 길이다. 평화누리길 12코스와 노선이 같다. (출처 : 경기 둘레길) 임진강변의 펜션 주인이 특별히 제공해주신 구수한 누룽지탕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서둘러 11코스의 오르막 숲길로 들어 섰다. 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따라 군남댐을 뒤로하고 그리팅맨(옥녀봉)을 .. 2022. 10. 6.
경기둘레길 10코스 : 숭의전지~군남댐 ○ 경기 둘레길 10코스 : 숭의전지~군남 홍수조절지 조선이 고려왕조를 기렸던 숭의전을 떠나 고구려 유적 당포성으로 향한다. 작은 나무가 외로이 서 있는 성 위로 오르면 이곳에 성을 쌓은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동이대교 북단을 지나 임진강변으로 내려선다. 이곳이 임진강 주상절리, 임진적벽이다. 시원스레 뻗은 강둑을 지나 언덕으로 오르면 고구려 보루성이 있다. 한동안 이어지는 숲길을 지나고 북삼교를 건너 다시 강둑길을 간다. 저 앞으로 우람한 수문이 보이면 걸음은 끝이다. 평화누리길 11코스와 노선이 같다. (출처 : 경기 둘레길) 아뿔싸! 출발지 숭의전지를 가기 위해 동두천을 향하는 지하철 차창 밖의 도봉산 봉우리에 짙은 구름이 드리워져 비가 금방이라도 내릴 기세이다. 이틀 전 일기예보 상으로 맑은.. 2022. 10. 6.
숭의전지 ○ 숭의전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에 있으며 사적 제223호이다. 태조 때인 1397년 귀의군 왕우에게 이 지역의 봉토를 주고 머물면서 고려 태조의 묘를 세우도록 했다. 정종 때인 1399년 숭의전 건물을 짓고 고려 태조와 8 왕(혜종·현종·원종·충렬왕·성종·경종·문종·공민왕)의 제사를 받들도록 했다. 그러나 세종 때인 1425년 예법에 제후는 5 묘를 세워야 하는데 고려의 8위는 부당하다 하여 태조·현종·문종·원종 4위 만을 받들도록 했다. 1451년 문종은 고려 현종의 후손이 공주에 사는 것을 찾아내 그에게 순례란 이름을 지어주고 3품 관직과 토지·노비를 지급하여 제사를 받들도록 하고 숭의전이라 명명했다. 정전·후 신청·전사청·남문·수복사 등이 있었으나 6·25 전쟁 때 모두 소실되었다. 1973년 왕.. 2022. 9. 21.
경기둘레길 9코스 : 장남교~숭의전지 ○ 경기 둘레길 9코스 : 장남교~숭의전지 장남교부터는 임진강 북쪽 구간을 걷는다. 풍광이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를 하며 걸음을 뗀다. 출발하면 임진강과는 잠깐 멀어진다. 장남면 원당리와 백학면 전동리 경계는 냇물 두 줄기가 임진강으로 들어가는 세물머리다. 냇물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넌다. 다시 만난 임진강은 표정이 조금 부드러워졌다. 학곡리 마을로 들어가면 고인돌과 돌무지무덤을 만난다. 강둑길이 끝나고 숲길로 들어선다. 푸른 숲길 끝에 숭의전이 있다. 평화누리길 10코스와 노선이 같다. (출처 : 경기 둘레길) 어제와 달리 서늘하게 느껴지는 새벽 공기를 마시며 9코스의 출발지인 장남교를 향해 나섰다. 그동안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오랜만에 맞이하는 청명한 날씨에 상쾌한 기분의 둘레길이 기대된다. 문산역에서.. 2022. 9. 21.
청계산 ○ 청계산 높이 618m. 서쪽에 솟은 관악산과 함께 서울의 남쪽을 이루고, 주위에 국사봉(540m)·응봉(349m) 등이 있으며, 망경대·옥녀봉·청계봉 등 여러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청룡이 승천했다 하여 청룡산이라고도 불렸다. 능선은 남북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사방이 비교적 완경사이다. 서북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은 과천 저수지로 흘러들며 기반암은 화강편마암이다. 산세가 수려하고 500m에 달하는 계곡은 맑은 물과 울창한 수림으로 경치가 뛰어나다. 남서쪽 중턱에 위치하는 청계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되었으며, 고려 1284년(충렬왕 10) 조인규에 의해 중건되었다. 일제강점기에 쇠붙이 공출로 수탈될 뻔했으나 봉은사에 감추어 두었다가 다시 찾았다는 동종이 있다. 그 밖에도 극락보전·삼성각·산신각 등의 유적이.. 2022. 9. 19.
경기둘레길 8코스 : 율곡습지공원~장남교 ○ 경기 둘레길 8코스 : 율곡습지공원~장남교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노선이다. 시작은 봄부터 가을까지 꽃이 환하게 피는 율곡습지공원이다. 임진강변 자투리땅을 개간해 만든 논둑길을 따라가기도 하고, 마을 사람들이 넘어 다녔을 오솔길을 걷기도 한다. 임진강과 나란히 가는 구간에서는 강물이 바로 옆으로 흐른다. 안개 자욱한 강마을 길은 신비롭다. 황포돛배를 탈 수 있는 두지나루를 지나 강둑 위로 오르면 장단교가 지척이다. 장단교를 건너며 보는 임진강은 평화롭다. 평화누리길 9코스와 노선이 같다. (출처 : 경기 둘레길) 어제까지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내일부터 비소식이 있어 오늘 이른 아침 8코스의 출발지인 율곡습지공원을 향해 집을 나섰다. 문산역에서 드문 배차 간격의 환승버스(92번)를 타고 율곡 2리 정류소.. 2022. 9. 13.
파주 임진각(평화누리공원) ○ 파주 임진각 ( 평화누리공원)  서울시청에서 북서쪽으로 약 56km, 군사분계선에서 7km 남쪽으로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위치한 임진각은 6.25 전쟁의 비극이 그대로 남아 있는 대한민국 대표 평화관광지이다. 전쟁의 아픈 흔적을 살펴보면서 평화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전쟁유물이 산재되어 있으며 전시관은 물론 3만 평 규모의 잔디밭이 펼쳐 있는 평화누리공원이 있어 관광명소로 많이 알려져 있다.  임진각 일원은 6.25전쟁중에는 참담한 전쟁터이기도 했다. 전쟁 초기에 폭파되어 지금까지도 남아 있는 임진강 철교, 공산군의 포로였던 국군과 유엔군이 자유를 찾아 건너왔던 자유의 다리가 있다. 북한 실향민을 위한 임진각이 세워지면서 임진각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현재는 평화누리, 임진각 평화곤돌.. 2022. 9. 7.
경기둘레길 7코스 : 반구정~율곡습지공원 ○ 경기 둘레길 7코스 : 반구정~율곡습지공원 임진강 반구정에서 강바람을 맞으며 걸음을 시작한다. 반구정은 황희 정승이 고향에 돌아와 말년을 보낸 정자다. 자유로와 나란히 3km 정도 걸으면 임진강역이다. 바람을 가르며 북녘으로 달려갈 날만 기다리는 철마가 멈추어 선 곳이다. 임진강역을 지나 4~5리 정도 계속되는 들판 끝에 장산전망대가 있다. 임진마을을 지나면 임진왜란 때 커다란 횃불 역할을 했다는 화석정이다. 화석정을 내려서면 율곡습지공원이고 걸음도 끝난다. 평화누리길 8코스와 노선이 같다. (출처 : 경기 둘레길) 태풍 힌남노가 포항을 관통하여 동해로 이동하며 어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고 한다. 태풍의 영향이 비교적 적은 경기지역은 어제부터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7코스의 출발지인 반구정으.. 2022.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