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271 올레 3B 코스 : 온평~표선 올레 ● 올레 3B코스 : 온평~표선 올레 어제에 이어 강풍을 동반한 비바람으로 우도행 여객선이 출항이 어렵다 한다. 이리하여 3코스 출발지인 온평포구로 향했다. 우의와 우산으로 무장한 채 온평포구에서 하차하여 온평 환해장성 따라 해안을 한동안 걷다 보면 거친 풍랑의 파도가 해안에 부딪치며 만들어 내는 하얀 물보라는 답답했던 가슴을 뻥뚤어주는 기분이다. 해안도로 건너 연듸모르숲길로 진입하게 된다. 차도를 하나 건넜을 뿐인데 조금 전의 바다와 전혀 다른 빼곡한 나무 사이를 이리저리 걸으며 심심 계곡을 걷는 느낌이 드는 것도 잠시 다시 온평 환해장성으로 들어선다. 연이어 이어지는 복구된 신상 환해장성의 규모도 눈길을 끈다. 강풍의 비바람을 맞으며 걷는 해안길은 바람의 세기에 비례한 멋진 파고의 풍광은 과히 평생에.. 2021. 4. 3. 올레 2코스 : 광치기~온평 올레 ● 올레 2코스 : 광치기 ~> 온평 올레 오늘도 캠핑 멤버를 태운 버스는 2코스의 출발지인 광치기 해변을 향해 출발하였다. 일기예보로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비 소식이 있다 하여 우산을 챙겼다. 구름 낀 흐린 날씨지만 다행스럽게도 빗방울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 가는 길은 어제의 1코스와 가까운 곳이라 차량도로 주변 풍경들이 익숙한 모습이다. 하차 후 성산일출봉을 마주한 광치기 해변에서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고 출발하였다. 썰물 때면 드넓은 평야와 같은 암반지대의 모습이 광야와 같다 하여 광치기 해변이라 한다. 안타깝게도 철새 도래지로 멋진 풍광을 지닌 내수면둑방길과 식산봉 코스가 조류독감 방역 방침에 따라 통행이 통제되어 갈 수 없다는 소식을 가이드로부터 전해 들었다. 어쩔 수 없이 성산 하수종말처.. 2021. 4. 2. 올레 1코스 : 시흥~광치기 올레 ◎ 올레 1코스 : 시흥~광치기 올레 놀멍 쉬멍 걸으멍 꼬닥꼬닥 걸어가는 제주 올레길 한반도 남쪽 끝에 있는 섬 제주도는 신비롭고 황홀한 풍광에 역사와 숨은 전통이 숨어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발길 닿는 곳 하나하나가 숨은 비경으로 꽉 들어찬 섬엔 행복과 평화와 치유를 누리며 걷고 싶은 만큼 걸을 수 있는 제주 올레길이 있습니다. 마음속 하나를 버리면 아무런 대가 없이 둘 이상을 건네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길 제주올레가 당신을 환영합니다. 속도가 경쟁인 요즘 같은 시대에 느리게 가는 법을 권하고 문명이나 개발 첨단이란 단어에 전혀 기죽지 않는 제주 올레길 빨리빨리 라는 병을 치유하기 느리게 걸으라는 처방전으로 온 국민의 생활패턴을 느림의 미학으로 서서히 바꿔놓고 있는 제주올레 그 시작을 올레.. 2021. 4. 1. 경인아라뱃길 : 귤현나루선착장~>김포여객터미널 경인아라뱃길 (귤현나루 선착장~> 김포 여객터미널) 계양역에서 하차하여 정서진의 반대 방향인 김포여객터미널 방향으로 걷기 시작하였다. 역시 널따랐고 곧게 조성된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는 뱃길 따라 이어진다. 산책로 변의 노란 개나리가 만개하였다. 귤현나루 선착장부터 시작한 길은 제방 위의 은행나무 산책길을 지나 아라뱃길과 굴포천이 만나는 노을가든을 지나게 된다. 굴포천과 합류하는 두물머리에는 등대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두리생태공원과 두리나루에는 물길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는 나무데크들이 갈대 군락에 둘러싸여 있다. 지나는 길에 우연히 만난 거위 한 마리가 수변에서 새싹을 뜯고 있다가 촬영을 하려는 나에게 목을 길게 뻗으며 가까이 오지 말라는 경고의 울음소리를 낸다. 방해하지 않고 조용히 지나치니 다시 풀.. 2021. 3. 30. 경인아라뱃길 (귤현프라자~>정서진) 경인 아라뱃길 : 귤현 플라자(계양역)---> 정서진 오늘은 경인아라뱃길 따라 정서진의 낙조를 관망하고자 한다.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계양역에 하차하였다. 귤현 1교 아래 위치한 귤현 플라자를 둘러보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귤현교 중앙에서 뱃길의 양측을 관망하고 아라뱃길 변의 산책로를 걷기 시작했다. 평평하고 곧게 뻗은 산책로는 서해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으로 걸음걸이를 수월하게 해 준다. 산책로와 병행하는 자전거 도로는 수많은 자전거 라이더들이 왕래하고 있다. 경인 아라뱃길의 자전거 도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어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출렁이는 물결과 간혹 보이는 조류들을 바라보며 걷다 보면 지루해질 때쯤 높은 제방에 조성된 바람의 언덕길을 걸으면 시야가 트인 사방의 경관을 즐길 수 있.. 2021. 3. 25. 인천 둘레길 14코스 인천 둘레길 14코스~! 인천 시내 둘레길의 마지막 코스인 14코스 출발을 위해 인천역으로 향했다. 호수공원만 맴돌다 둘레길에 도전한 지 1개월 만에 14코스 완주를 앞두고 출발하는 마음이 설렌다. 인천으로 이사 온 지 5년 만에 인천 중심지역을 도보로 횡단하였음이 왠지 뿌듯한 기분이 든다. 인천역을 뒤로 돌아 북성포구로 향했다. 포구 주위는 공업지로 둘러싸여 공장의 굴뚝이 연기를 내 품고 있다. 포구의 바닷바람을 스치고 다시 시가지의 둘레길 따라 화도진로 들어섰다. 화도진은 고종 15년(1878년) 어영대장 신정희로 하여금 축조공사를 맡기고 그 이듬해 완공되었다 한다. 화도진의 밀랍인형으로 조성된 전시물을 둘러보고 후문으로 나와 둘레길 따라 만석부두로 발길을 옮겼다. 만석부두에는 정비가 잘 된 포구로 .. 2021. 3. 23. 인천 둘레길 13코스 인천 둘레길 13코스~! 12코스의 연장선인 13코스는 인천역에서 출발한다. 월미바다열차 역사 아래를 지나 모노레일의 교각 따라 월미도공원 입구까지 함께 한다. 월미산의 산허리에 조성된 둘레길은 널따란 콘크리트길과 함께 조성된 비포장 산책로가 깔끔하게 잘 조성되어 있다. 또한 둘레길 양변에는 거목의 해송과 벚나무들이 드리워져 있고 수많은 수목들이 자라고 있어 산림욕 하는 기분이 들게 된다. 산책로 드문드문 월미산에 서식하는 수목과 화초들 그리고 조류들까지 사진을 곁들인 판넬들이 비치되어 있다. 드물게 안전철망 울타리에는 멋진 그림과 사진들이 걸려 있어 마치 화랑의 전시회 관람의 느낌을 준다. 내친김에 산 정상의 전망대인 월미달빛마루에 오르기로 하였다. 둘레길에서 계단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전망대의 5층.. 2021. 3. 22. 인천 둘레길 12코스 인천 둘레길 12코스~! 동인천역 북부광장에서 출발하는 12코스는 전통혼수거리를 지나 배다리사거리에서 지하철교 아래를 통과 후 개항로를 따라 답동성당에 이르게 된다. 답동성당은 고종 26년(1889년) 프랑스에서 파견된 신부에 의해 터를 마련하여 1896년에 준공하였고 1933년에 개축공사가 1937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성당 울타리의 개나리와 화단의 진달래가 매화와 어울려 봄맞이에 한창이다. 성당을 나서 우현로 건너 신포시장 입구로 들어섰다. 초입의 닭강정 집들이 양측으로 자리잡고 방송에 보도된 사진들이 간판보다 크게 부착되어 있다. 시장통을 지나 응봉산의 자유공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수십년 만에 다시 찾은 자유공원은 맥아더 장군의 동상만 기억나고 모든 것이 생소하게 느껴졌다. 학도의용대호국기념탑과 .. 2021. 3. 22. 인천 둘레길 11코스 인천 둘레길 11코스~! 주말인 오늘은 공기가 차갑고 세찬 바람이 분다. 둘레길 11코스 출발을 위해 도원역으로 나섰다. 참외전로를 따라 숭의시장 사거리로 가는 길에 '한국철도최초기공지비'가 자리하고 있다. 굴다리를 지나 새천년로 초입에서 둘레길 표지따라표지 따라 골목길로 진입하였다. 잠시 걷다 보면 전신주에 좁은 골목길로 향한 표지가 보인다. 좁은 비탈길을 올라 다시 더 좁고 꼬불꼬불한 골목길을 표지 따라 걷게 된다. 두 사람이 겨우 비켜 갈 좁은 골목길을 걸을 때는 혹시 출입문을 열고 나오는 주민과 맞닥뜨리면 당혹스럽고 민망할 것같다는 생각에 걸음걸이를 재촉하였다. 11코스의 둘레길은 기존의 둘레길과 달리 특이하게 조성되어 있다. 물론 둘레길의 테마인 '연탄길'이 상징하듯 옛 달동네를 추억하며 걷는 .. 2021. 3. 21. 이전 1 ··· 26 27 28 29 30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