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둘레길 12코스

인천 둘레길 12코스~! 

동인천역 북부광장에서 출발하는 12코스는 전통혼수거리를 지나 배다리사거리에서 지하철교 아래를 통과 후 개항로를 따라 답동성당에 이르게 된다. 

답동성당은 고종 26년(1889년) 프랑스에서 파견된 신부에 의해 터를 마련하여 1896년에 준공하였고 1933년에 개축공사가 1937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성당 울타리의 개나리와 화단의 진달래가 매화와 어울려 봄맞이에 한창이다. 

성당을 나서 우현로 건너 신포시장 입구로 들어섰다.
초입의 닭강정 집들이 양측으로 자리잡고 방송에 보도된 사진들이 간판보다 크게 부착되어 있다. 

시장통을 지나 응봉산의 자유공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수십년 만에 다시 찾은 자유공원은 맥아더 장군의 동상만 기억나고 모든 것이 생소하게 느껴졌다.
학도의용대호국기념탑과 맥아더동상 그리고 한미수교100주년기념탑을 둘러보고 중구청 방향으로 향했다. 

현대식의 중구청 앞 건물들은 개항의 도시답게 옛 모습의 건축물들이 색다른 느낌을 준다. 박물관이 된 옛 건물을 살펴가며 차이나 타운 입구에 다다른다. 

차이나타운 골목으로 들어서니 붉은색의 이국적인 상가들이 호기심을 유발한다. 특히나 삼국지 골목은 언덕길의 양 벽면에 삼국지 관련 이야기를 벽화와 함께 그려져 있어 흥미로운 산책거리이다.
이색적인 골목을 걷다 보면 어느덧 12코스의 종착지인 인천역 광장에 도달하게 된다. 

12코스의 거리는 5.05Km에 7,365보, 72분이 소요되었다.
산책거리가 부족한 듯하여 다시 13코스를 출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