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둘레길 10코스~!
오늘도 10코스 출발을 위해 동막역으로 향했다.
동막역 유수지변의 둘레길 따라 송도국제대교를 건너 송도 새아침공원 입구로 들어섰다.
잘 정비된 공원의 수목들 사이로 난 오솔길 따라 유수지변의 달빛공원을 내려다보며 새아침공원 둘레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달빛공원은 축구장과 농구장, 테니스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들이 자리하고 있다. 둘레길 변에는 이른 봄의 상징인 매화와 산수유 꽃들이 피어있다.
우측 유수지 너머 멀리 9코스를 돌며 송도를 내려다 보았던 산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 정상에서 내려 보았던 넓지 않던 송도에서 역지사지로 바라본 높지 않은 산들이 오히려 초라하게 느껴진다. 역시 땅은 넓어야 하고 산은 높아야 제격인 모양이다.
둘레길 코스 따라 인천대교가 위로 지나가는 아트센타대교를 다시 건너 아암대로를 우측에 두고 걷는다.
간조로 드러난 갯벌을 보며 곧게 뻗은 제방길을 홀로 걷다 보니 인적이 드문 조그만 아암도 해안공원을 지나게 된다.
호기심에 아암도 위를 올라 보니 사방이 커다란 노송들로 빼곡히 드리워져 있어 삭막했던 해안에서 여유로움을 느끼게 된다.
코스 노선에 따라 옹암교차로에서 인천환경공단 남항사무소의 간판이 보이는 남항 근린공원의 입구로 들어섰다.
용현갯골 유수지와 공원 사이에 조성된 곧게 난 둘레길은 푹신한 바닥길과 함께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다.
이렇게 해안의 둘레길은 끝나고 시가지길로 이어진다. 둘레길 안내도에 따라 대로변을 거쳐 육교 위를 지나며 숭의공구상가 골목으로 들어서니 우측 멀리 인천축구장 돔이 보인다. 축구장 옆 경사진 도로를 따라 언덕을 오르니 10코스 종착지인 도원역 간판이 보인다.
둘레길 여정을 무난히 마친 안도감을 갖고 역사 안으로 들어 섰다. 지하철에 탑승하여 귀가 중 인천 친구로부터 전화가 울린다. 때마침 저녁시간이라 모래내시장역 주변 횟집에서 친구들의 근황을 이야기하며 소맥을 곁들인 기분 좋은 만찬을 하였다.
10코스의 거리는 13.83Km에 17,561보, 156분이고, 총활동량은 17.33Km에 22,218보가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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