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둘레길 8코스~!
7코스의 종점이자 8코스의 출발지인 동막역 1번 출구의 둘레길로 진입하였다.
승기천의 물길을 따라 자전거 도로와 같이 조성된 산책길은 평탄한 3.3Km 정도의 거리다.
단조로운 하천변의 산책로 보다는 높은 위치의 하천제방 산책로가 사방의 다양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왕벚나무와 측백나무, 소나무와 메타세쿼이아 나무 등 거목의 수목들로 조성된 제방길을 걷다 보면 1937년 개통되어 1955년까지 운행되었던 수인선의 폐철교를 볼 수 있다.
좀 더 걷다 보면 '인천 이 씨의 근원지'라는 원인제를 둘러보며 승기천을 가로지르는 대교 아래로 지나게 된다.
남동대교와 연수교 그리고 선학교 아래를 지나 선학 음식문화거리를 경유하여 법주사 옆 문학산 둘레길로 들어서게 된다.
문학산의 산능선을 오르락내리락하며 걷는 동안 둘레길 변의 진달래꽃과 노란 꽃몽우리들이 봄이 왔음을 느끼게 한다.
둘레길 안내 표지판 따라 줄곧 걷다 보니 8코스의 종착지이자 9코스의 출발점인 삼호현에 도착하였다.
삼호현은 문학산과 연경산 사이에 있는 고갯길로 사모지고개라 부르기도 하는데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이 가족들에게 이별인사를 큰소리로 세 번 하고 고개를 넘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삼호연 언덕에서 귀가하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또다시 야산의 허리를 돌아 1Km 정도 걸어 내려와야 했다.
8코스의 거리는 9.83Km에 12,555보, 116분이 소요되었고 총활동량은 14.69Km에 20,749보, 187분이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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