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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인천 둘레길

인천 둘레길 9코스

by 신원붕 2021. 3. 17.

 

 

인천 둘레길 9코스~! 

연경산 뒤 언덕인 삼호현으로 가기 위해 법원•검찰청 정거장에서 하차하였다. 연경산 아래 공원과 약수터를 지나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산허리를 돌아 삼호현에 도달하였다.
삼호현 언덕 아래로는 문학터널이 뚫려 있다. 

도심 중앙에 위치한 연경산 둘레길은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어 넓은 둘레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연경산 능선을 따라 둘레길 이정표 표지 방향으로 노적봉 산허리를 도니 둘레길 변에 진달래와 매화가 드문드문 보인다. 

연경산을 하산하여 대로의 건널목을 지나 청량산으로 향하였다. 산허리로 조성된 평탄한 둘레길 보다 산 정상으로 노선변경을 하였다.
청량산 아래 위치한 청룡공원에서부터 산 능선까지 설치된 연속된 533계단을 오른 후 능선을 지나 다시 계단을 오르니 청량상 정상에 도달하였다.
정상에는 등반객들이 편하게 쉴 수 있게 지붕있는 데크가 잘 마련되어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을 촬영하려는 순간 카메라 앞에 청설모 한 마리가 다가왔다.
청설모는 등반객을 피하기보다는 오히려 접근하며 먹잇감을 요구하는 행동을 보인다. 등반객에 익숙하게 길들여진 듯하다. 알록달록하고 예쁜 재래종 다람쥐들이 천적인 청설모로 인해 자취를 감추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적이 있다.
잠시 청설모의 재롱을 지켜보며 휴식을 취한 뒤 하산하여 다시 둘레길로 들어섰다. 

청량산을 내려와 봉재산으로 연결시켜주는 다리 청봉교를 건너 봉제산으로 들어섰다.
초입의 계단을 잠시 오르니 평탄한 산기슬기에 억새군락이 펼쳐진다.
도심 야산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풍경은 둘레길의 새로운 묘미를 느끼게 된다.
억새의 철인 가을에 흩날리는 흰 솜털의 억새는 장관을 연출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억새 군락지를 한 바퀴 돌고서 푸른송도배수지로 향하며 인천환경공단 뒷동산 맑고 푸른 쉼터를 지나 정문을 통과하여 종착지인 동막역에 도달하였다. 

동막역은 7코스의 종점이자 8코스의 출발지이고 9코스의 종착지이자 10코스의 시작점으로 이제는 익숙해진 역이 되었다. 

오늘의 9코스의 거리는 9.61Km에 14,609보, 141분이 소요되었고, 총활동량은 11.6Km에 19,210보 175분이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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