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돈키호테와 함께 걷는 둘레길
둘레길/인천 둘레길

경인아라뱃길 : 귤현나루선착장~>김포여객터미널

by 신원붕 2021. 3. 30.

경인아라뱃길 (귤현나루 선착장~> 김포 여객터미널) 

계양역에서 하차하여 정서진의 반대 방향인 김포여객터미널 방향으로 걷기 시작하였다.
역시 널따랐고 곧게 조성된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는 뱃길 따라 이어진다. 산책로 변의 노란 개나리가 만개하였다. 

귤현나루 선착장부터 시작한 길은 제방 위의 은행나무 산책길을 지나 아라뱃길과 굴포천이 만나는 노을가든을 지나게 된다.
굴포천과 합류하는 두물머리에는 등대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두리생태공원과 두리나루에는 물길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는 나무데크들이 갈대 군락에 둘러싸여 있다. 

지나는 길에 우연히 만난 거위 한 마리가 수변에서 새싹을 뜯고 있다가  촬영을 하려는 나에게 목을 길게 뻗으며 가까이 오지 말라는 경고의 울음소리를 낸다. 방해하지 않고 조용히 지나치니 다시 풀 뜯기를 한다. 

이어지는 무궁화동산과 라일락동산을 지나며 다양한 작품들이 자리한 뱃길조각공원을 만나게 된다.
만개한 개나리들이 노랗게 줄지은 길을 자전거 동호인들이 달린다. 

어느덧 아치형의 김포아라대교 아래로 여객터미널과 멀리 한강변의 전호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아라대교 옆 하나대교를 계단으로 올라 건너서 김포여객터미널로 들어섰다. 

정비가 잘 되어 있는 김포여객터미널 주변을 둘러보니 다양한 요트들이 정박되어 있는 아라마리나는 이국적인 정취가 느껴진다.
터미널 선착장에는 2대의 여객선이 정박되어 있고 경인항의 전호에는 요트 한 대가 바람을 타고 물살을 가르고 있다. 

때마침 전화벨이 울렸다. 인천공항에 영국에서 귀국하는 딸내미 마중 나왔던 옛 동료로부터 저녁을 함께 하자는 전화였다.
서둘러 택시를 타고 가까운 고촌 전철역으로 향했다.
집 근처 불고기집에서 소주와 음료를 곁들인 즐거운 만찬으로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오늘의 산책거리는 7.78Km에 10,074보 94분이 소요되었고 총활동량은 14.06Km에 18,904보가 기록되었다.

'둘레길 > 인천 둘레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의도 둘레길  (0) 2021.12.21
무의바다 누리길  (0) 2021.12.21
경인아라뱃길 (귤현프라자~>정서진)  (0) 2021.03.25
인천 둘레길 14코스  (0) 2021.03.23
인천 둘레길 13코스  (0) 2021.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