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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키호테와 함께 걷는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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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맞이하며~ ○ 생일을 맞이하며~ 며칠 전 과년한 여식이 "아빠 8월 12일이 무슨 날인지 알아?"라고 묻는다. 곰곰이 생각해 봐도 특별한 생각이 나지 않아 "그날이 무슨 날인데?"라는 답변에 "그날이 음력으로 아빠 생일이지 않아!", "롯데호텔에 저녁 예약을 하였으니 다른 일정과 겹치지 않도록 하시라!"는 말에 당혹감과 함께 머쓱한 기분이 든다. 솔직히 사회생활을 하면서 양력에 익숙한 생활로 '540725'의 숫자를 의식 또는 무의식 중에 염두에 두고 살아왔던 습성으로 음력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한 난감한 상황이었다. 솔직히 우리 세대들에게 "생일"이란 의미는 요즘 세대와 달리 그렇게 특별하고 가치를 부여할만한 중요 사항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지내왔다. 그냥 아내가 챙겨주는 미역국이 제공되는 날이면 누군가의 생일인.. 2023. 8. 10.
대나무 이야기 ◯ 대나무 이야기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곧기는 누가 시켰으며 속은 어찌 비었는가 저렇게 사철에 푸르니 그를 좋아하노라’ - 윤선도, '오우가' 제 5수 자고이래로 대(죽)는 매화, 난초, 국화와 함께 사군자로 일컬어져 왔고, 특히 사철 푸르고 곧게 자라는 특성 때문에 지조와 절개의 상징으로 인식되었다. 이렇게 ‘대’라 불리는 대나무는 나무인가 풀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대나무는 볏과에 속한 풀의 일종으로 명칭만 나무일 뿐 나무가 아니다. 나무는 ‘목질부를 가지고 여러 해를 살면서 비대생장을 하는 식물’로 정의된다. 대나무는 목질부를 가지고 있으나 비대생장을 하지 않는다. 대나무를 풀이라고 하자니 나무랑 닮은 구석이 너무 많다. 따라서 모든 식물을 ‘나무’와 ‘풀’로 명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렵.. 2023. 7. 30.
수락산 산행 ○ 수락산 산행 높이 638m. 도봉산·북한산과 마주보고 있으며, 남쪽 능선은 덕능고개를 중심으로 불암산과 이어진다. 산세는 비교적 험하지 않으며, 중랑천의 지류가 발원한다. 기반암은 화강암이며, 암벽이 곳곳에 드러나 있어 수림이 울창하지 않다. 동쪽 사면의 금류계곡에는 금류동·은선동·옥류동 폭포가 있으며, 정조 때 300일 기도를 올려 순조의 탄생을 보게 했다는 내원암이 있다. 이 암자의 법당 뒤에는 고려시대 이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2m의 석조미륵입상이 서 있으며 선인봉과 칠성대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서쪽 사면에는 쌍암사·석림사가 있으며, 남쪽 사면에는 계림암과 신라 진평왕 때 원광법사가 창건한 흥국사가 있다. (출처 : 다음백과) 2023. 7. 22.
참나무 이야기 ◯ 참나무 이야기 오늘의 나무 이야기는 우리 산림면적(630만 ha)의 24%에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는 참나무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참나무’라는 나무는 어느 한 종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참나무과 참나무속에 속하는 여러 수종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쓰임새가 많아 유용한 나무라는 뜻이며, 이 속에 속하는 나무는 도토리라고 불리는 견과를 생산하므로 ‘도토리나무’라고도 불린다. 참나무류에 속하는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떡갈나무, 갈참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의 6형제를 총칭하여 참나무라 일컫는다. 참고로 이들 참나무류 상호간의 자연적인 교잡종으로 졸갈참나무, 청갈참나무 등 다양한 참나무류가 있다. 우리의 일상에서 참숯이나 도토리묵의 재료가 되는 이들 참나무류 6형제에 관한 깊은.. 2023. 7. 14.
선유도 공원 ○ 선유도 공원 선유도는 본래 선유봉이라는 작은 봉우리 섬이었다. 신선들이 노니는 곳이라는 이름답게 매우 아름다운 섬이었다고 알려져 있으나, 여러 이유로 봉우리가 모두 사라져 현재로서는 그림으로만 그 모습을 추측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 시절인 1925년 을축년 대홍수가 일어나자, 한강 범람을 방지하는 제방을 쌓기 위해 봉우리를 잘라 암석을 채취했다. 1929년에는 여의도 비행장을 포장하기 위한 건설용 자갈과 모래를 퍼다 나르면서 섬이 깎여나갔다. 이후로도 계속된 한강 일대의 개발 사업 진행으로 섬이 낮아지면서 원래의 모습을 잃어버리게 된다. 1965년에는 제2한강교가 놓이면서 육지와 연결되었으나 무인도인데다 이미 섬이 많이 망가져서 의미가 없었다. 이곳에 제2한강교가 부설된 이유도 중간에 섬이 있으니 다.. 2023. 7. 3.
소나무 이야기 ◯ 소나무 이야기 오늘 제가 할 이야기는 수 천년 동안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 해온 소나무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2006년도 문화관광부가 100대 민족문화 상징을 선정하였습니다. 식물로서는 유일하게 소나무가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우리 국민의 67%가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소나무를 꼽았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도 소나무는 우리 민족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예컨대, 소나무만을 사용하여 건조된 경복궁이나 조선시대 임금님의 관으로 사용했다는 황장목, 세조임금으로부터 고위관직을 부여받는 속리산의 정이품소나무,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이 왜구를 물리치는데 공헌한 거북선도 소나무로 제조되었다는 점, 또한 한 가정에 아이가 태어나면 문간에 솔잎가지가 엮인 금줄을 달아 부정을 타지 않게 하였던 것과.. 2023. 7. 1.
오늘의 한강변 ○ 오늘의 한강변 어제부터 내리던 비가 멈춘 아침이다. 모처럼 선유도공원을 향한 산책길을 나섰다. 당산철교 아래를 지나 수변에 조성된 숲길의 오솔길 따라 빗물에 젖은 흙길 주변에는 뱀조심이라는 경고문이 눈에 띈다. 안개와 구름이 드리워진 한강 너머의 경관 실루엣이 흐리다. 선유도의 무지개다리를 오르니 보수공사로 인해 차단막이 설치되고 양화대교로 되돌아가야 한다. 선유도공원을 대신하여 강변 따라 성산대교까지 걷는 산책로를 택했다.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이마와 등이 땀 범벅이다. 강변의 수영장 청소의 손길도 분주하다. 강물이 불어나 물에 잠긴 수변로 곳곳에는 강태공들이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다. 어느 강태공이 잡은 커다란 자라와 뱀장어를 카메라에 담아 본다. 80여 분에 걸친 산책길은 6.65Km에 8,6.. 2023. 6. 30.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 ○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 경기도물향기수목원은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조성되어 2006년 5월 개원하였습니다. 수목원은 경기도 오산시 수청동 일대에 있으며, 규모는 34㏊이고, 예로부터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라 하여 붙은 수청동(水淸洞)이란 지명에서 명칭이 유래합니다. 물향기수목원은 모두 19개 주제원으로 구성되며, 주로 물과 관련된 습지생태원, 수생식물원, 호습성식물원과 한국의소나무원, 단풍나무원, 유실수원, 중부지역자생원 등이 있습니다. 주요 건축물로는 물방울 온실, 산림전시관, 난대·양치식물원, 방문자센터 등이 있습니다. 보유식물은 가시연꽃, 미선나무 등 총 1,930여종입니다. ( 출처 : 물향기수목원 홈페이지) 2023. 6. 28.
서울대공원 식물원 ○ 서울대공원 식물원 서울시 최초의 공립수목원 1985년에 개원하여 올해로 3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는 서울대공원식물원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청계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1,567종의 다양한 식물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식물원 전시온실에는 기묘한 형태와 다양한 꽃을 피우는 선인장부터 늘 푸르름을 제공해주는 각국의 관엽식물이, 야외식물원에는 아름다운 수국과 각양각색의 초화, 장미원에는 각국의 아름다운 장미까지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식물에 대한 자료와 표본은 식물표본전시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 서울대공원 홈페이지) 2023.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