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강화 나들길23 강화나들길 5코스 : 고비 고개 길 ○ 강화나들길 5코스 : 고비 고개 길 어제 내린 비로 예고된 미세먼지보다 청명하게 느껴지는 오늘 아침, 둘레길을 걷기 위해 강화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강화나들길 5코스는 강화 버스터미널에서 외포리 해양경찰서까지 강화도를 서쪽에서 동쪽으로 횡단하는 둘레길이다. 앱의 안내를 따라 시가지를 거쳐 숙종 37년(1711년)에 세워졌다는 남문을 지난다. 이어지는 길은 수로변길 따라 고려산 자락 아래 위치한 국화저수지로 향한다. 잘 정비된 저수지 변의 산책로를 반 바퀴쯤 걸어 국화리 농촌체험마을을 지나 고려산 능선의 숲길로 들어선다. 몇 년 전 고려산 너머의 진달래축제 때 올랐던 산 정상의 군시설물이 눈에 띄어 걷는 감회가 새롭게 느껴진다. 어제의 비로 촉촉해진 낙엽이 깔린 한적한 오솔길을 한동안 걷게 된다. 국화.. 2022. 3. 15. 강화나들길 4코스 : 해가 지는 마을길 ○ 강화나들길 4코스 : 해가 지는 마을길 3코스의 종착지에서 4코스의 출발 스탬프를 찍고서 다시 앱의 안내에 따라 가릉으로 향했다. 가릉을 기준으로 우측의 3코스와 좌측의 4코스로 나누어진다. 4코스 길로 들어서며 진강산의 오솔길 따라 한동안 숲길을 걸으며 마을길로 들어선다. 논밭과 함께 예쁜 카페와 펜션들이 자리잡고 있는 마을길을 걸으며 조선 후기 문신이며 문장가인 이건창의 묘소를 지나게 된다. 바닷가를 향하는 걸음거리는 건평항에 다다르게 된다. 건평항 주변의 시비와 조각상이 함께하는 천상병 귀천 공원을 둘러보며 계속되는 해안길 따라 종착지인 외포항까지 걷는다. 오늘의 강화나들길은 25.06Km에 34,768보가 기록되었다. 2022. 2. 25. 강화나들길 3코스 : 고려왕릉 가는 길 ○ 강화나들길 3코스 : 고려왕릉 가는 길 한파가 지속되는 날씨로 인해 보류하였던 둘레길을 나서기 위해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섰다. 전등사가 자리잡고 있는 정족산(220m)을 지나 3코스의 출발지인 온수리 정류장에서 하차하였다. 정류소 옆에 위치한 출발스탬프를 찍고서 마을길 따라나선 길은 한적한 농로길을 걷게 된다. 옅은 운무가 드리워진 길정저수지를 지나 대선후보들의 벽보가 걸려있는 마을회관 앞을 지난다. 고려의 문신이자 문장가인 이규보의 묘소를 지나 소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걸으며 낙엽이 깔린 오솔길을 걷노라면 강화나들길 리본과 함께 이정표와 서해랑길 101코스 팻말과 리본들이 눈에 띈다. 길정저수지의 건너편 마을길로 들어서며 인천카톨릭대학교 강화캠퍼스 교정 외각을 걷게 된다. 목장과 같은 통나무 울타리와.. 2022. 2. 25. 강화나들길 2코스 : 호국 돈대길 ○ 강화나들길 2코스 : 호국 돈대길 이른 아침 집을 나서서 도착한 강화버스터미널에서 2코스의 출발지인 갑곶돈대로 향하는 첫 버스가 9:15시였다. 여유로운 시간으로 터미널 내 식당에서 따끈한 라면과 커피 한 잔을 하고서 차량에 올랐다. 갑곶돈대에서 출발 스탬프를 찍고서 철책의 강변길 따라 걷기를 시작하였다. 잠시 걷다 보니 강변의 철책 벽 제거작업 중인 중장비가 눈에 띈다. 엊그제 1코스를 걸으며 이중삼중으로 드리워진 철책길을 걸으며 느꼈던 긴장도와 사뭇 다른 평화로운 느낌이다. 좌측의 수면에 반사된 눈부신 햇살과 강건너 김포와 우측 멀리 마니산 능선을 번갈아 바라보며 걷다 보면 도로변에 위치한 용진진을 만난다. 용진진을 둘러본 후 숲길의 강변길은 또다른 느낌을 준다. 강변 외성 부근에 위치한 민물장어.. 2022. 1. 28. 강화나들길 1코스 : 심도역사 문화길 ○ 강화나들길 1코스 : 심도역사 문화길 지난달 무의도 종주길 완주 후 동절기 한파로 미루어 오던 둘레길 여정을 금년의 첫 행선지로 강화도를 택하였다. 강화나들길은 선사시대의 고인돌, 고려시대의 왕릉과 건축물, 조선시대에는 외세 침략을 막아 나라를 살린 진보와 돈대 등 역사와 선조의 지혜가 스며있는 생활•문화 그리고 세계적 갯벌과 저어새•두루미 등 철새가 서식하는 자연생태 환경을 보고 느낄 수 있는 20개 코스, 총길이 310.5Km의 도보여행길이다. (강화나들길 해설 중) 몇 차례 환승으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강화버스터미널을 가기 위해 이른 새벽에 서둘러 출발하였다. 터미널 내의 식당에서 간단한 분식으로 요기한 후 출발 스탬프를 찍고 앱의 안내에 따라 출발하였다. 옛 도읍지 같은 읍내의 동문을 지나 .. 2022. 1. 26.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