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나들길 2코스 : 호국 돈대길
이른 아침 집을 나서서 도착한 강화버스터미널에서 2코스의 출발지인 갑곶돈대로 향하는 첫 버스가 9:15시였다. 여유로운 시간으로 터미널 내 식당에서 따끈한 라면과 커피 한 잔을 하고서 차량에 올랐다.
갑곶돈대에서 출발 스탬프를 찍고서 철책의 강변길 따라 걷기를 시작하였다.
잠시 걷다 보니 강변의 철책 벽 제거작업 중인 중장비가 눈에 띈다. 엊그제 1코스를 걸으며 이중삼중으로 드리워진 철책길을 걸으며 느꼈던 긴장도와 사뭇 다른 평화로운 느낌이다.
좌측의 수면에 반사된 눈부신 햇살과 강건너 김포와 우측 멀리 마니산 능선을 번갈아 바라보며 걷다 보면 도로변에 위치한 용진진을 만난다.
용진진을 둘러본 후 숲길의 강변길은 또다른 느낌을 준다.
강변 외성 부근에 위치한 민물장어집이 30여년 전에 직장 동료들과 들렀던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어 반갑게 느껴졌다.
강변 따라 계속 걷게 되면 갈대와 철새들이 노니는 갯벌이 정겹게 느껴진다.
강변 제방길 따라 만나게 되는 호국역사의 유적지 용당돈대, 화도돈대, 오두돈대를 지나 멋진 풍광을 지닌 광성보를 만나게 된다.
이들 돈대의 사방을 둘러보며 2코스의 종착지인 초지진에 도착한다.
초지진의 대포가 설치된 안쪽을 둘러보며 수령이 오래된 두 그루의 소나무가 초지진과 함께 역사를 간직하고 있었다.
오늘의 5시간의 나드리길의 활동거리는 20.76Km에 27,603보가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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