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둘레길 4코스~!
어제의 흐린 날씨에 비해 밝은 햇살이 강하게 느껴져 모자와 선글라스를 챙겨 둘레길 4코스에 나섰다.
원적로변의 철마산 계단을 진입하자 둘레길 표지와 시작되는 오솔길은 짙은 녹음 대신 떡갈나뭇잎이 깔려 있다. 오솔길 따라 보각사를 끼고 도는 야산 능선의 둘레길은 순조로웠다.
높지 않은 능선길은 간간이 소나무 군락의 짙푸른 솔잎과 솔향기가 2월의 삭막함을 잊게 한다.
비교적 순탄한 둘레길 따라 철마산과 함봉산 그리고 동암산을 거쳐 종착지인 부평삼거리역에 당도하니 여유롭게 느껴진다.
내친김에 둘레길을 동행하려던 친구에게 연락하여 예술회관 앞 횟집 골목에서 신선한 밴댕이회와 소주 각 1병 그리고 맛깔난 바지락칼국수로 입가심하며 기분좋은 취기로 집으로 향했다.
4코스의 거리는 7.78Km에 13,232보 126분이 소요되었고, 오늘의 활동량은 10.94Km에 17,318보 165분이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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