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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키호테와 함께 걷는 둘레길

둘레길/인천 종주길10

인천 종주길 10코스 : 해안도로~솔찬공원 ○ 인천 종주길 10코스 : 해안도로~솔찬공원 인천 종주길의 마지막 코스인 10코스는 송도 국제도시의 공원 산책로와 해안도로를 걷는 길이다. 동막역에서 하차하여 환경공단 후문을 지나 송도국제교를 건너 우측의 새아침 공원으로 들어섰다. 정비가 잘 된 수변의 달빛공원과 함께하는 새아침 공원을 걷다 좌측의 신송공원으로 향했다. 신송공원과 이어지는 해돋이공원으로 들어섰다. 빌딩숲 사이에 위치한 해돋이공원은 음악분수와 맑은 호수가 함께하며 넓은 산책로와 수목들이 잘 정비되어 있다. 해돋이공원에서 나와 송도컨벤션센타가 있는 센트럴로를 건너기 위해 신호 대기 중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다행히 혹시나 싶어 챙겨갔던 우산을 펼쳐 들고 송도 센트럴파크 공원으로 들어섰다. 산책 정원의 수목들과 화초를 구경하며.. 2021. 6. 1.
인천 종주길 9코스 : 청량산~봉재산 ○ 인천 종주길 9코스 : 청량산~봉재산 황사 보다도 연무로 인한 흐린 날씨이다. 9코스의 출발지로 가기 위해 세 번의 환승 후 송도역에 도착하였다. 날씨 영향인지 트랭글 앱의 GPS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종주길 9코스는 청량산(172m)과 봉재산(104m)을 경유하는 코스로 지난 3월의 둘레길 9코스와 대부분이 중복되는 경로이다. 따라서 앱의 도움 없이 익숙한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청량산 진입로에서 호불사에 이르는 거목의 수목 사이로 정비된 나무데크 산책로는 일품의 둘레길이다. 산 능선까지 연속된 계단길을 오르면 마지막 계단에 '533 계단'이란 표시가 되어 있다. 능선 따라 정상부의 휴게소에 이르니 지난번 탐방객들에게 다가와 먹이를 구하던 청설모가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흐린 날씨로 외출을 하.. 2021. 5. 31.
인천 종주길 8코스 : 문학산~노적봉 ○ 인천 종주길 8코스 : 문학산~노적봉 어제 내린 비로 맑은 공기의 날씨이다. 늦은 오후 비 예보에 우산을 챙겨 출발지인 선학역으로 향했다. 종주길 8코스는 선유봉(189m)을 거쳐 문학산(217m) 정상과 연경산(176.9m) 그리고 노적봉(116.2m)을 경유하는 코스이다. 초입부터 수목이 우거진 능선길 따라 선유봉으로 향했다. 맑은 날씨로 비교적 시야가 좋아 선유봉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좋은 편이다. 바로 산 아래 문학경기장과 멀리 청라지구와 계양산과 만월산 그리고 소래산까지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다시 문학산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정상을 향하는 능선에서 바라보는 인천 시가지의 전망도 볼 만한 풍광이다. 막상 산 정상에 다다르니 널따란 운동장 형태의 모습이 일반적인 산 정상과는 색다른 .. 2021. 5. 30.
인천 종주길 7코스 : 오봉산~듬배산 ○ 인천 종주길 7코스 : 오봉산~듬배산 오전까지 내리던 비가 오후 들어 멈추었다. 일기예보도 오후에는 갠다는 소식이다. 구름은 잔뜩 낀 상태지만 덥지 않아 걷기에는 좋은 날씨이다. 7코스의 출발지인 오봉 근린공원을 향해 나섰다. 7코스는 높지 않은 오봉산(105.8m)과 듬배산(80.9m)을 경유하는 코스이다. 오봉산은 5개의 봉우리로 형성된 산이다. 진입로를 들어서면서부터 우거진 수목들로 생각했던 것보다 숲이 잘 보존되고 정비되어 있어 산림욕의 산책로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는 생각이 든다. 약간의 경사 계단을 오르니 1봉의 쉼터에 도착하였다. 대부분이 나무로 가리워진 정상에서 나무 사이로 보이는 멀리 소래산과 소래습지의 조망도 나름 괜찮게 느껴졌다. 이렇게 능선길 따라 2봉, 3봉, 4봉을 오르락.. 2021. 5. 28.
인천 종주길 6코스 ○ 인천 종주길 6코스 : 인천대공원습지원 구름 낀 흐린 날씨다. 6코스 출발을 위해 인천대공원역에 하차하여 대공원 남문으로 들어섰다. 대공원 호수가 발원지인 장수천의 산책로를 따라 걷기 시작하였다. 이 길은 지난 3월에 걸었던 둘레길 6코스와 많은 구간이 중복된다. 장수천의 제방길 따라 걷다 보면 물가의 노랑꽃 창포와 산책길 주변의 찔레꽃 향기가 코끝에 스민다. 거목의 버드나무길과 황토길을 지나 장수천이 포구에 가까워질수록 하천의 폭이 넓어지며 갈대 군락지가 나타난다. 장수천과 산책로 경계의 해당화가 향기를 품은 채 한 없이 이어진다. 산책로가 장수천과 멀어지며 자동차 도로와 인접된 구간에는 빨간 넝쿨장미가 붉은 장막을 친 듯 드리워져 있다. 장미에 취해 걷다 보니 경로를 지나쳐 되돌아 오봉산의 산 아.. 2021. 5. 26.
인천 종주길 5코스 : 거마산~소래산~관모산 ○ 인천 종주길 5코스 : 거마산~소래산~관모산 구름 없이 25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이다. 더구나 미세먼지가 짙어 탁한 공기 속에 산행을 하게 되었다. 지난 주말 지인과 함께한 과한 술자리로 발길마저 무겁게 느껴진다. 5코스는 거마산, 소래산, 상아산, 관모산의 정상을 경유하는 쉽지 않은 코스이다. 트랭글 앱의 안내에 따라 인천 대공원으로 들어서며 장미원을 지나 거마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정로로 진입하였다. 정상에는 표고 210.3m가 세겨진 아담한 표지석이 놓여있다. 표지석 주변은 거목들로 빼곡히 둘러싸여 산 정상에서의 조망을 볼 수가 없었다. 수도권 주위의 군부대 배치로 거마산 역시 군부대가 위치하여 정상부터 철책 벽이 드리워진 능선길 따라 하산하게 된다. 산 아래 수령이 800년이 된 장수동 은행나무가.. 2021. 5. 24.
인천 종주길 4코스 : 만월산 ○ 인천 종주길 4코스 : 만월산 오전까지 내리던 비가 잠잠해졌다. 오후부터 비가 그칠 거라는 예보에 종주길 4코스 출발을 위해 백운역으로 향했다. 짙은 구름이 드리워진 날씨지만 선선한 바람에 등산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앱의 유도에 따라 나즈막한 동암산 진입로로 들어섰다. 산책로 변의 만발한 찔레꽃이 향기로운 꽃내음을 발산한다. 동암산을 넘어 차도를 지나 다시 만월산으로 들어섰다. 만월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비록 구름 낀 흐린 날씨지만 멀리 인천대교까지 눈에 들어온다. 만월산 능선의 만월정을 지나 하산하여 호구포로를 건넜다. 만수산과 철마산 사이의 계곡인 도롱뇽 마을 진입로로 들어섰다. 지난 3월에 얼음과 눈이 녹지 않았던 계곡은 짙은 녹음과 함께 맑은 물속에는 올챙이 형태의 많은 도롱뇽들이 노닐고.. 2021. 5. 21.
인천 종주길 3코스 : 원적산 ○ 인천 종주길 3코스 : 원적산~철마산~함봉산 어제 내린 비로 산 능선 길이 촉촉이 젖어 걷기에 수월하게 느껴진다. 3코스 출발지로 가기 위해 가정역에서 하차하여 걷기 시작하였다. 트랭글 앱의 따라가기를 작동시키니 갈림길에서 경로 이탈 시 경고음을 울리며 바른 길로 안내해준다. 산 정상을 이어주는 능선길을 걷다 보니 얼마 전 걷던 둘레길의 코스와 중복되는 부분도 있어 익숙한 느낌이 든다. 비교적 미세먼지의 농도가 좋다고는 하지만 먼 곳의 풍광은 선명하지는 않았다. 산봉우리에 위치한 원적정 주변은 큰 나무들로 둘러싸여 조망의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이었다. 강렬한 햇살의 날씨에 산능선의 수목 사이를 오르락내리락하니 가뿐 숨과 함께 땀방울이 흘러내린다. 간간히 휴식을 취하며 간식과 음료를 마시고 원.. 2021. 5. 18.
인천 종주길 2코스 : 천마산 ○ 인천 종주길 2코스 : 천마산~철마산 구름은 없지만 짙은 황사로 탁한 날씨다. 인천 종주길 2코스 출발을 위해 버스 환승을 하며 징매이고개 생태터널 가까운 정류소에 하차하였다. 천마산 정상을 향하는 종주길 2코스는 둘레길 2코스와 겹치는 구간이다. 역시 진입로 계단을 오르기 시작하여 중구봉을 거치게 된다. 나무가 우거진 능선에서 잠시 가뿐 숨을 몰아내기 위해 잠시 방진 마스크를 내려보니 짙은 황사로 매캐한 공기가 콧속으로 스며든다. 답답하지만 다시 마스크를 쓰고 걷기를 계속하였다. 천마산 정상을 향하는 능선길에 '서해랑길 97코스'라는 표지판이 눈에 띄었다. 어제의 소식에 의하면 기존 동해안의 '해파랑길(50코스:770Km)'과 얼마 전 조성이 완성된 남해안의 '남파랑길(90코스:1,470Km)'에 .. 2021.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