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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남아

라오스 코끼리동굴

by 신원붕 2024. 1. 18.

라오스 : 방비엥 : 코끼리동굴(탐쌍, 탐남 동굴)

 

 

흔들리고 출렁거리는 출렁다리를 건너 '코끼리동굴'로 불리는 '탐쌍동굴'로 진입하였다.

탐쌍 동굴은 탐남동굴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동굴로 탐은 '동굴'을, 쌍은 '코끼리'를 뜻하며, 코끼리를 빼닮은 바위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종유석으로 만들어진 천연동굴로 코끼리 모양의 자연 종유석 상이 유명하다. 그동안 우리에게 익숙한 가늘고 길쭉한 종유석들과 달리 굵직하고 우람한 종유석들로 형성된 특이한 형태가 그야말로 코끼리들이 모여 있는 형상을 하고 있었다.

코끼리동굴을 나와 바로 근처의 탐남동굴 탐험에 나섰다.

탐남동굴(튜빙)은 탐쌍동굴과 달리 물에 반쯤 잠겨있는 석회암 동굴로 헤드라이트를 끼고 고무튜브에 누워 줄에 의지한 채 튜브를 타고 동굴 내부를 둘러본다. 따라서 어두운 동굴 속을 한기가 느껴지는 물에 반쯤 잠긴 튜브에 누워서 제한된 조명의 헤드램프에 의지하며, 두 손으로 밧줄을 당기고 머리가 바위에 부딪히지 않도록 두 발로 동굴 벽을 버티며 몸을 방어하기가 급급하여 동굴 천정이 어떤 형태인지 관찰할 여유가 없이 동굴 탈출이 우선처럼 느껴졌다.

코끼리에 관한 전설이 있는 동굴로 코끼리 모양의 천연 종유석상 및 와불이 있다고 하나 감지하지 못하였다.  과거에는 이 동굴이 방공호로도 사용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몸이 물에 흠뻑 젖은 상태로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 다리 아래 카약 래프팅 출발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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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약레프팅과 풍등날리기

 

몸이 물에 흠뻑 젖은 상태로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 다리 아래 카약 래프팅 출발지로 향했다.

'카약 래프팅'은 아름다운 방비엥의 쏭강에서 카약을 타고 내려오는 스릴 만점의 시원한 체험을 즐기는 것으로 2인 내지 3인씩 카약을 타고 쏭강을 따라 20~30분 동안 노를 저어 내려오며 천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나는 2인 카약에 올라 빠른 물살을 피해 열심히 노를 젓다보니 팔과 어깨 힘이 빠져 몸살이 날 지경이었다. 몇 십분 간 물길 따라 내려온 카약은 종착지인 쏭강변에 위치한 숙소호텔 앞에 도착하여 축 늘어진 젖은 몸을 이끌고 숙소로 들어섰다. 숙소 욕조에 따뜻한 물을 채워 몸을 담근 후 피로를 풀고 샤워를 마쳤다. 젓은 옷을 갈아입고 휴식을 취하니 체력이 회복되어 여유로움을 갖게 되며 조금 전 체력소진에 따른 고통이 쾌감과 즐거움으로 바뀌게 됨을 느낄 수 있었다.

휴식과 함께 복장을 갈아입고 저녁식사 전 2시간에 걸친 전신마사지를 받으며 신체의 피로를 풀어 주었다.  이어 저녁식사를 위해 찾은 식당은 널따란 야외에 여유롭고 멋지게 조성된 대규모의 한식당에서 무한리필의 삼겹살로 반주를 곁들이며 오늘의 액티비티 활동에 따른 체력보충을  하였다. 식후 식당의 잔디밭에서 가이드는 풍등을 날리며 소원을 비는 이벤트를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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