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둘레길 15코스 : 운천 터미널~산정호수공원
물이 하도 맑아 하늘을 흐르는 구름이 물에 잠긴 듯 비쳐 보인다는 마을이 있다. 구름내. 운천(雲川) 마을이다. 산정호수까지 가는 이십 리 길을 여는 곳이다. 운천 전통시장에서 국밥 한 그릇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출발해도 좋다. 산정호수 물로 흐르는 부소천을 따라간다. 찻길을 걸어야 하는 구간도 있지만, 인도가 있어 걱정은 없다. 어느새 산정호수다. 오붓하게 이어지는 오솔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 모퉁이에서 ‘낭만닥터 김사부’를 만날지도 모른다. (출처 : 경기 둘레길)
2022년 10월 18일 10:30시, 집을 나선지 5시간이 경과되어 운천 터미널에 하차하였다.
운천 전통시장을 경과하여 부소천을 따라 걷는 길이다.
부소천은 명성산 자락에서 발원하여 산정호수를 거쳐 한탄강으로 합류하는 냇물이다. 부소천(釜沼川)이라는 이름은 이 냇물 유역에 있는 ‘가마소 폭포’에서 왔다. ‘釜’ 자는 가마솥을 뜻한다. 부소천과 한탄강과 만나는 두물머리에는 아름다운 멍우리협곡이 있다.
운천 5리마을를 거쳐 군부대를 지나며 한과박물관을 들러보려 했으나 이른 시각이라 그런지 출입문이 닫혀있어 발길을 돌려 산정호수로 향했다.
산정호수 방향의 차도는 관광차와 승용차들이 연이어 달리고 있었다.
산정호수는 포천하면 빼놓을 수 없는 국민관광지이며, 1925년 관개용 저수지로 만든 24,000㎡[7천 평] 규모의 인공호이며 산중의 우물과 같은 호수라는 뜻으로 산정호수라 불리고 1977년 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레저 공간, 놀이동산, 조각공원 등이 있다.
산정호수는 억새로 유명한 명성산과 아름다운 비경을 내뿜는 곳이다.
호수에서 쏟아내는 폭포수 옆 오솔길을 올라 폭포 위에 조성된 데크에서 사방의 전경을 둘러 본 후 소나무길의 숲길로 들어섰다.
호수의 수변 위로 잘 조성된 평탄한 데크길로 편안하게 걷는 방법도 있지만 단조로움을 느낄 수 있기에 호수 주변의 구불구불한 숲길을 오르내리며 호수의 운치를 다양하게 느껴보는 숲길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숲길의 수령이 오래된 노송과 알록달록한 수목들을 사이를 걸으며 간간이 하늘 높이 솟구치는 호수의 분수와 보트놀이를 즐기는 모습 그리고 가수 '수와진'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데크길로 들어선 둘레길은 종착지에 다다르게 된다.
15코스의 거리는 10.38Km에 13,665보가 기록되었고, 활동량은 20.12Km에 29,868보가 기록되었다.
호수 주변의 맛집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명성산 등산과 억새밭을 관람하기 위해 일정 후 숙박할 펜션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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