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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서울 둘레길

서울 둘레길 6코스 : 안양천 코스

by 신원붕 2021. 10. 12.

 

 

○ 서울 둘레길 6코스 : 안양천 코스 

안양천 코스는 석수역에서 출발해 안양천, 한강을 따라 걸어 가양역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본 코스는 다소 길지만 지하철역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의 접근이 편리하고, 전 구간이 평탄한 지형으로 수월한 트레킹이 가능하다. 서울의 하천과 한강을 만끽할 수 있어 숲길이 대부분인 다른 코스와 차별화가 된다. 곳곳에 운동시설, 산책로, 편의시설, 휴게시설 등이 다수 위치하고 있다.
※특히 안양천길은 봄이면 봄꽃으로 물들며 하얀 벚꽃 비를 맞으며 길을 걸을 수 있다. 

안양천(安養川)은 한강의 지류중 하나이다. 경기도 안양시를 지난다 하여 안양천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안양천은 경기도 의왕시에서 발원하여 왕곡천, 오전천, 학의천, 산본천, 수암천과 합류하며 경인선 구일역(안양천 철교)부터 올림픽대로 염창교까지 국가하천으로 지정되어 있다. 안양천로와 서부간선도로가 안양천과 나란히 지나가고 있다. 서울특별시에서는 양천구, 구로구, 강서구, 영등포구, 금천구, 경기도 광명시의 경계가 되기도 한다.
(출처 : 서울두드림길) 

새벽까지 내리던 비가 멈추고 짙은 구름이 드리워진 날씨이다.
둘레길 6코스의 출발지인 석수역 2번 출구에서 스탬프를 찍고서 안양천 변의 서해안고속도로 고가 아래를 한동안 걷게 된다. 

시흥대교 아래를 지나 금천교부터 우측의 서부간선도로와 좌측의 안양천 사이의 산책로가 철산대교를 만나면서 높은 제방길의 왕벚꽃나무길을 걷게 된다. 

널따란 제방길의 양변에 수령이 오래된 왕벚꽃나무들이 우거져 만들에 낸 평탄한 터널길을 한참을 걷는다. 

한없이 이어지는 수목의 터널은 광명대교를 지나며 왕벚나무와 은행나무 그리고 소나무와 청단풍과 무궁화 꽃 등 다양한 수종들로 이루어진 산책로를 시원한 바람과 함께 걷는다. 

안양천 건너 둥그런 지붕의 고척돔구장을 지나 구일역에 다다른다.
구일역에서 중간 스탬프를 찍고서 다시 걸으며 도림천을 건너 오목교와 목동교를 지나 염창교 아래의 한강과 만나는 안양천 합수부에 다다르게 된다. 

안양천합수부에서 바라보는 좌측의 가양대교와 우측의 월드컵대교와 성산대교 그리고 한강 건너 난지도 공원 너머의 북악산 능선이 멋진 장관을 이룬다. 

계속되는 한강변 산책로 따라 염강나들목으로 진입하여 황금내근린공원으로 들어선다.
공원에 위치한 마지막 스탬프를 찍고서 종착지인 가양역으로 향했다. 

6코스의 거리는 18.43Km에 24,246보가 측정되었고 활동량은 20.62Km에 27,049보가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