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 10-1코스 : 가파도 올레
모슬포의 운진항에는 마라도와 가파도로 향하는 많은 상춘객들로 북적거린다.
위층까지 꽉 들어찬 여객선은 출항 후 10여 분 지나 가파도의 상동포구에 정박하였다.
제주도 부속섬 중 4번째로 큰 섬 가파도는 가오리(가파리)를 닮아 가파도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가파도는 총면적 0.87 Km , 해안선 4.2Km라 한다.
가파도는 상동과 하동 2개의 마을로 되어 있다.
한국의 유인도 중에서 가장 낮은 섬의 가파도는 최고봉은 약 20m로 구릉이 없이 평탄하며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오름이나 봉이 아닌 제주의 산은 모두 7개라 한다.
가파도에서는 영주산을 제외하고 한라산, 산방산, 송악산, 군산, 고근산, 단산 등 6개의 산을 모두 볼 수 있다. 가파도에서 초록의 보리밭과 짙푸른 바다와 함께하는 이들 6개 산이 펼치는 파노라마는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해변과 돌담길과 시와 벽화가 그려진 동내 이곳저곳을 누비며 맛집에서 옥돔을 반찬으로 하는 식사를 하고서 섬 주위를 다시 둘러보았다.
선착장 우측 해안선 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왕바위와 고양이를 닮았다는 고냉이돌을 보며 마라도를 앞에 두고 걷게 된다.
가파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소망'전망대에서 사방을 둘러보는 진풍경을 맛볼 수 있다.
아름답게 꾸며진 가파초등학교와 그 옆 독립운동가 회을 김성숙 선생의 동상을 만나게 된다.
선착장 좌측의 해안선도로는 제주의 6개 산을 바라보며 걷다 보면 해마다 음력 1월이면 마을 제사를 모시는 '제단'이 있다. 가파포구 가까이에 '돈물깍'과 '물턱'을 만나게 된다.
이렇게 가파도의 구석구석을 둘러본 후 돌아오는 여객선에 올랐다.
아침 일찍 서둘러 일정을 마친 관계로 여유가 생겨 제주 수목원에 들러 발마사지를 받으며 오늘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 하였다.
오늘의 가파도에서의 활동량은 9.49Km에 12,436보, 127분이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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