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물 자연휴양림
화창한 일요일이다.
일요일은 올레캠프의 여정이 쉬는 날이다.
그렇다고 좋은 날씨에 호텔방에서 하루를 보내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여유롭게 버스에 올라 절물 자연휴양림으로 향했다.
휴양림 입구부터 수령이 수 십년 된 거목의 삼나무들이 빼곡히 치솟아 하늘을 가리고 있다.
산책길로 들어서자 신선한 공기가 얼굴에 와 닿음을 느낄 수 있다. 마음 같아서는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마음껏 들어마시고 싶어 진다.
나무데크로 잘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절물오름 중턱으로 한 바퀴 돌아오는 길은 멋진 풍광과 함께 다양한 수목들이 품어내는 내음이 마스크를 뚫고 코끝에 전해진다.
특히나 새잎이 돋은 수많은 여린 단풍 나뭇잎들은 햇빛을 투과시키는 듯하다.
우거진 나무숲 사이를 걷다 보면 절물 약수터를 만나게 된다.
절물은 옛날에 절 옆에 물이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현재 절은 없으나 약수암이 남아 있으며, 솟아나는 용천수는 신경통과 위장병에 효과가 있어 약수(음용수)로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약수는 절물 오름이라는 두 봉우리가 있는데 큰 봉우리를 큰 대나오름 작은 봉우리를 족은 대나오름이라 하며 큰 대나오름은 표고 697m로 이 기슭에서 자연 용출되어 나오는 물이 절물 약수라고 한다.
이렇게 자연휴양림에서 맑은 공기의 산림욕을 즐긴 일행은 잠시 차량으로 이동하여 맛집의 점심을 마치고 되돌아 오는 길에 승마체험도 하게 되었다.
절물 자연휴양림에서의 활동량은 7.26Km에 9971보, 101분이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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