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30일
간월재와 간월산~!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의 간월산과 신불산 사이를 넘어가는 간월재는 억새 군락지로 유명한 울산 지역의 명소다.
간월산은 간월 사라는 사찰에서 유래한 이름이라 한다. 간월산과 신불산에 이르는 능선의 서쪽 사면에는 완경사의 산정평탄면이 전개되어 독특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억새의 절정기는 10월이며, 등억온천단지 부근 임도를 따라 2시간 정도 오르면 간월재 억새 평원에 닿는다. 산정에 억새초원을 이룬 고원이 많이 형성되어 있고, 산악 경치가 아름답고 웅장해서 영남알프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간월재에서는 해마다 억새 축제 프로그램인 산상 음악회 울주 오디세이가 열린다고 한다.
북쪽에 가지산(1,241m)을 두고 서쪽으로 재약산(1,110m)을 바라보며 남쪽에는 신불산(1,159m)과 맞닿아 있는 간월산(1,069m)은 동북쪽의 고헌산(1,034m)이 눈을 흘기며 일시에 에워싸고 있는 형국이다.
간월재의 능선에 서니 동해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에 크게 흔들리는 셀카봉으로 인해 촬영이 어려웠다.
간월산을 향해 오르다 보니 동쪽 산아래 언양과 멀리 울산이 보이며 거센 바람이 계속 불어온다.
거센 바람의 영향인지 절정기가 지나서 인지 억새 군락지의 억새 솜털들이 얼마 남지 않은 듯 보였다.
주차장에서 간월산까지 왕복 약 19Km에 2만8천보 정도가 소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