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암공원~!
대왕암공원은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 해안에 있는 공원이다. 울산의 동쪽 끝 해안을 따라 여러 가지 바위들이 있으며 원래는 울기공원이라 불렸다가 2004년 대왕암공원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공원 입구에서 대왕암까지 가는 약 600m의 산책길은 100년 세월의 아름드리 해송 1만 5천여 그루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또한 산책로 중간중간에는 노랑꽃의 털머위가 우리들을 맞이하고 있다.
공원 끝자락에 위치한 울기 등대는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설치된 등대로 1906년 처음 불을 밝힌 후 80여 년간 사용되었다 한다. 근대건축 문화재로 가치를 인정받아 2004년 등록문화재 제106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송림을 벗어나면 탁 트인 해안 절벽이다. 마치 선사 시대의 공룡화석들이 푸른 바닷물에 엎드려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거대한 바위 덩어리들이 뭉쳐 있다.
불그스레한 바위색이 짙푸른 동해와 묘한 대조를 이루는데, 곧장 마주 보이는 대왕암은 하늘로 솟구치는 용의 모습 그대로다. 댕바위, 혹은 용이 승천하다 떨어졌다 하여 용추암이라고도 하는 이 바위는 신라 문무대왕비가 죽어서 동해의 호국룡이 되어 이 바다에 잠겼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교각으로 연결된 나무데크를 따라 탕건암, 용굴(덩덕구디), 할미바위 등 갖가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전설바위코스는 오랜 시간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둘레길이다.
교각의 데크를 따라 가장 높은 바위 위에 다다르니 몸을 가누기가 어려울 정도의 세찬 바닷바람이 몰아친다. 서둘러 인증샷을 남기고 사방을 둘러보니 멀지 않은 곳에 잠수함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해안의 둘레길을 따라 멋진 풍광을 즐기며 주차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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