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부 사자바위 (삼척)
1500년 전 우산국(울릉도, 독도)을 우리 영토로 만든 신라장군 이사부의 해양개척 혼과 얼이 담겨있다는 사자바위.
505년(지증왕 6) 군현제가 실시되어 삼척 지역에는 실직주가 설치되었는데 이때 실직군주(울진,삼척 일대를 관할)가 되었고 이후 강릉으로 군주를 옮겨 북쪽변경을 관리하며 준비하여 512년 우산국을 정복하게 된다.
당시 우산국은 지리 여건상의 이유로 신라에 부속되지 않은 상태였고, 우산국 주민들이 사나워서 힘으로는 정복할 수 없었다.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이사부 장군이 계교로 나무로 만든 사자를 배에 싣고 우산국 해안을 내왕하며 나무사자 입에서 불덩어리가 쏟아져 나오도록 한 후 만약 항복하지 않으면 이 짐승을 풀어 죽이겠다고 위협하니 우산국 백성들이 혼비백산하여 도망치고 우산국의 우해왕은 어쩔수없이 자신의 투구를 벗어 항복을 했다.
그때 배에 실려있던 나무사자 한 마리가 우산국 남양포구에 내려 울릉도를 지켜주는 사자바위가 되었고, 삼척으로 귀향하던 배에 실린 또 다른 한 마리의 사자가 이 곳 이사부길 해변에 내려져 지금의 삼척을 지키는 사자바위가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