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라호수공원
한동안 새로운 둘레길만 거닐다 보니 집 근처의 호수공원을 등한시한 듯하다.
미세먼지와 27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에 호수 산책길을 나섰다.
산책길 주변은 노란 금계국과 덜꿩나무와 산딸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고 쥐똥나무도 개화 준비 중이다.
수변에는 파릇파릇하게 새잎이 돋아 오른 갈대와 노랑꽃창포가 색상의 대비를 이루며 시각을 즐겁게 한다.
장미공원에는 노랗고 붉은 장미들이 감미로운 향기를 품고서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문득 코로나 전 매일 걷던 호수길의 오늘과 같은 그때 그날을 회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