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돈키호테와 함께 걷는 둘레길
둘레길

관악산 등반

by 신원붕 2021. 9. 27.

 

 

 

○ 관악산 등반~! 

한남정맥의 중추를 이루는 경기도 안성군 칠장산에서 달기봉•광교산 등을 거쳐 서북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이 서울의 한남 남쪽에 이르러 마지막 힘을 다해 불꽃처럼 솟구친 산이 관악산입니다. 관악산은 동봉(연주봉)의 관악, 서봉의 삼성산, 북봉의 장군봉과 호암산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관악산은 서울의 조산입니다. 내룡은 백두대간에서 이어진 태백산•소백산•세재• 희양산을 거쳐 속리산이 중조가 되어 한남금북정맥을 이루고, 북으로 치달아 칠현산•광교산•청계산을 이어, 관악 금지산•남태령에서 한강을 경계선으로 강남의 서쪽 벌판에 우뚝 솟아 강북의 삼각산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관악산은 청계산•삼성산과 함께 옛 금천의 진산인 금지산경를 이루는데 , 이 산경의 최고봉이기도 합니다. ( 관악산의 지형 해설 중) 

뭉게구름이 엷게 펼쳐진 하늘에 황사 없는 맑은 일요일 오후 친구 3명과 함께 관악산 산행길에 나섰다. 

기존에 자주 다니던 사당역이 아닌 서울대 공대 뒷길을 통하여 오랜만에 오르는 등산코스는 우거진 숲길로 비교적 가파른 코스로 등반의 묘미가 있는 코스이다. 

한 능선씩 오를때 마다 풍광의 시야가 넓어지고 멀리 나타나는 멋진 장관을 즐기며 이마의 땀방울을 식혀주는 산골 바람을 맞이한다. 

연주대를 향한 마지막 능선길 나무그늘 아래서 휴식을 취하며 시원한 막걸리와 삼각김밥과 도시락의 간식으로 요기를 하였다. 

헬기장을 지나 연주대에 도달하니 관악산 정상 표지석 앞에는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는 등반객들의 긴 행렬과 많은 주말 탐방객들로 북적거린다. 

우리 일행도 대기 후 인증샷을 남기고 정상에서 사방의 멋진 풍광을 둘러본 뒤 하산길로 나섰다.
하산 코스는 올라온 코스와 달리 안전한 깔딱 고개의 계단길을 선택하였다. 

하산의 암석 능선도 스릴감을 느끼는 코스이다. 하산 계단 초입에 위치한 간이 편의점 아저씨가 오르는 등반객들에게 안전한 우회 도로를 유도하고 있었다. 이유인 즉 80대 노인분이 등반 중 추락사고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우리의 등반 초입에서 헬리콥터가 요란스럽게 공중에서 선회하였던 원인이기도 하였다.
언제나 산행은 본인의 신체조건에 무리하지 않는 안전산행이 중요함을 일깨워준다. 이 또한 요즈음 내가 등산보다 둘레길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안전 하산을 한 우리 일행은 등산 뒷풀이 장소로 소래포구의 바닷가를 택했다.
달려간 소래포구에서 광어, 우럭, 전어, 대하, 멍게와 칼칼한 매운탕과 반주를 곁들인 푸짐한 저녁 만찬으로 포식을 하고 흥겨운 기분으로 귀가하였다. 

오늘의 활동량은 10.72Km에 16,243보가 기록되었다.

'둘레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리산 휴양림  (0) 2021.10.23
문경 조령 관문  (0) 2021.10.03
창경궁 탐방~!  (0) 2021.09.24
국립중앙박물관  (0) 2021.08.05
치악산 둘레길 : 국형사~성문사  (0) 2021.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