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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서울 동네 골목길 관광

서울 동네 골목길 10 : 동대문~광장시장

by 신원붕 2021. 8. 18.

 

 

 

 

 

 

○ 서울 동네 골목길 10코스 : 동대문~광장시장 

우리가 흔히 동대문이라 일컫는 흥인지문은 1398년(태조 7)에 세운 당시 서울 도성의 동쪽 문이다. 지금의 문은 1869년(고종 6)에 다시 지은 것이다. 당시 서울 성곽에 4개의 대문과 4개의 소문을 세웠다. 동서남북의 4대문에는 각각 인•의•예•지의 글자를 넣어 이름을 지었는데,  그중 동쪽의 대문을 흥인문이라 하였다. 현판에 특별히 '지'자를 넣은 것은 동대문 앞의 평평한 땅의 기운을 보강하기 위한 의미라고 한다. 흥인지문은 서울의 숭례문과 더불어 가장 규모가 큰 성문이다. (흥인지문 해설 중) 

흥인지문의 뒤쪽인 동대문역 1번 출구에서 출발하여 동대문 주위를 돌아 길 건너 흥인지문 공원으로 들어선다. 

화강암의 성곽으로 드리워진 언덕 위에는 한양도성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박물관으로 들어서니 시원하고 쾌적한 공간에 성곽의 축조에 관한 각 종 자료들과 사용 도구 등이 전시되어 있다. 서울 성곽에 대한 동영상 자료들도 흥미로웠다. 크지 않은 규모의 박물관 1층과 2층 그리고 3층의 돌에 세겨진 축성의 기록인 '각자성석'에 관한 정보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을 나와 성곽을 따라 잠시 걷기 후 언덕 아래의 종로 5가 꽃시장 골목으로 들어섰다.
다양한 꽃들과 관상수의 묘목들을 구경하며 걷는 길은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신호등 건너 배달 오토바이와 먹거리 포장마차가 즐비한 거리를 지나 전태일 흉상이 위치한 버들다리를 건너 잠시 청계천 수로를 따라 걷는다. 

광장시장의 포목점 골목을 지나 밖으로 나서니 전화벨이 울린다.
지인으로부터 송내에서 저녁식사를 하자는 연락에 서둘러 종로5가역으로 향했다. 

오늘의 활동거리는 7.17Km에 9,555보가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