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돈키호테와 함께 걷는 둘레길
둘레길/인천 종주길

인천 종주길 5코스 : 거마산~소래산~관모산

by 신원붕 2021. 5. 24.

 

 

○ 인천 종주길 5코스 : 거마산~소래산~관모산 

구름 없이 25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이다.
더구나 미세먼지가 짙어 탁한 공기 속에 산행을 하게 되었다. 지난 주말 지인과 함께한 과한 술자리로 발길마저 무겁게 느껴진다.
5코스는 거마산, 소래산, 상아산, 관모산의 정상을 경유하는 쉽지 않은 코스이다. 

트랭글 앱의 안내에 따라 인천 대공원으로 들어서며 장미원을 지나 거마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정로로 진입하였다. 
정상에는 표고 210.3m가 세겨진 아담한 표지석이 놓여있다. 표지석 주변은 거목들로 빼곡히 둘러싸여 산 정상에서의 조망을 볼 수가 없었다.
수도권 주위의 군부대 배치로 거마산 역시 군부대가 위치하여 정상부터 철책 벽이 드리워진 능선길 따라 하산하게 된다.
산 아래 수령이 800년이 된 장수동 은행나무가 있다. 높이 30m에 둘레가 8.6m에 이른다고 한다. 

외곽 순환도로의 교각 아래로 지나며 소래산 탐방로로 들어섰다. 이곳은 열흘 전 등정하였던 곳이라 익숙한 길이다. 그런데 군부대의 사격 소리가 들리며 기존 탐방로가 통제되어 정비가 안된 우회도로를 이용하게 되었다. 

소래산 정상에는 태극기 양 편에 시흥시와 인천 남동구의 깃발과 함께 표지석이 자리잡고 있었다.
정상의 전망은 열흘 전 보다도 황사가 심해 가시거리가 더욱 짧게 느껴져 아쉬움이 더하였다. 

서둘러 하산하여 다시 인천 대공원으로 들어서서 상아산의 등정로로 향했다. 널따랐고 완만한 숲길 따라 높지 않은 상아산 정상을 지나 계속하여 관모산 정상에 이르렀다. 

하산하는 길에 백범광장을 지나 대공원 산책로를 걸으며 5코스의 종점인 장수천에 도달하였다. 

5코스의 거리는 10.63Km에 17,885보, 174분이 측정되었다. 오늘의 활동거리는 14.01Km에 22,283보, 215분이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