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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키호테와 함께 걷는 둘레길
둘레길

수타사 계곡

by 신원붕 2021. 10. 23.

 

 

 

○ 수타사 계곡 

홍천읍에서 동쪽으로 약 8㎞ 떨어져 있는,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고찰 수타사를 중심으로 약 8㎞에 이르는 계곡이다. 공작산(887m)에서 발원하는 덕치천 상류에 있으며, 계곡물을 따라 곳곳에 이루어진 크고 작은 소와 울창한 활엽수림에 둘러싸인 넓은 암반의 계곡이 절경을 이룬다. 풍수적으로 동용공작·서치우적·남횡비룡·북류용담의 골짜기로 표현한다.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아 개발되지 않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곳이다. 수타사계곡을 따라 수타사-신봉리-노천리에 이르는 8㎞의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계속해서 공작산까지 등반할 수 있다. (출처 : 다음백과)


어제의 가리산 산행과 맛깔난 저녁식사로 숙면을 취한 우리 일행은 아침식사를 마치고 귀가길에 수타사 계곡의 산책로를 걷기로 하였다. 

역시 서늘한 아침의 수타사 계곡은 안개가 들리워져 희미한 산 능선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제공한다.
계곡의 산책로는 수목이 우거진 평탄한 오솔길 따라 좌측의 널따란 바위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한동안 걷게 된다. 

아름드리 통나무를 파서 만든 소여물통을 '귕'이라 하는데 암으로 이루어진 협곡이 귕과 같이 생겼다 하여 '귕소'로 불리는 곳에 출렁다리가 있다.
'귕소 출렁다리'는  폭 1.5m, 길이 45m의 현수교로 2012년에 조성되었다고 한다.
비록 소규모의 출렁다리이지만 다리 위에서 발아래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의 경치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계속되는 계곡길은 '맞바위 목교' 근처의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목교를 건너 되돌아오는 길로 들어선다. 

출발지로 되돌아올 즈음 햇살이 비추며 안개가 걷히고 맑은 하늘과 선명한 산능선들이 나타난다. 

이렇게 아름다운 계곡의 산책을 마친 우리 일행은 맛집 '송어골'에서 송어회와 튀김 그리고 매운탕의 점심식사를 마치고 귀경길에 올랐다. 

이번 나들이의 1박2일도 모두가 기대했던 바와 같이 매우 만족스러운 여정으로 매듭을 짓게 되어 고마운 마음과 함께 다음 여정을 또다시 기대하게 된다. 

오늘의 활동량은 10.49Km에 13,944보가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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