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4일 양재동 디오디아에서~
김창균교수님께 선물증정
만남에 대하여~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수 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살아 간다.
이러한 만남과 헤어짐의 행태는 다양한 양상을 띄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기쁘게 만나게 되었다가 슬프게 헤어지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특히나 부모님의 보호 아래 순진한 정서와 마음으로 만남을 갖게 되는 유소년기나 학창시절의 만남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 더욱 소중하게 느끼게 되는 것 같다.
한편 부모님의 품을 떠나 가정을 꾸리기 위해 생활전선에 뛰어드는 순간부터 대부분의 만남은 이해타산에 따른 거래관계로 이루어지는 인간관계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더구나 이러한 풍진세상을 수 십 년 동안 생활하다가 헤어짐을 맞이하는 퇴임식에서의 시원섭섭함은 나만의 느낌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세태에 찌든 마음 때문일까 환갑을 넘기는 세월을 맞이하니 옛 순수했던 시절의 만남을 그리워 하게 되는가 봅니다.
그리하여 퇴직 후에는 주로 순진무구 하였던 초중고 동창 친구들의 만남이 이루어 지고 있다.
또한 근래에는 대학입학 당시의 새내기 시절의 옛 학우들의 만남이 지속되고 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만남의 발전은 처음에는 상대방에게 어떤 유익함을 얻고자 생각하며 만난다고 한다. 그 다음은 유익함이 없이도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들고 최종적으로는 상대방에게 어떠한 유익함을 줄 것인가를 생각하며 만나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지공도사(지하철 공짜로 타는 나이)가 되는 우리 학우들의 만남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정서를 공유하며 서로에게 유익함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만남의 상대에게 유익함을 줄 수 없다면 최소한 부담감은 주지 않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축복을 받은 우리 학우들의 만남에 있어서는 우리 모두에게 유익함을 주기 위한 헌신적인 학우(강현모) 덕분에 만남의 기간과 기회를 많이 갖게 되었다.
향후에도 이러한 만남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특정한 후견인에게만 너무 의존하거나 부담감을 주게 되어서는 바람직 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만남에 참여하기 위한 정서나 감정이 공유되지 않거나 준비되지 않은 남여 학우들에게 무리하게 동참을 강요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이들은 현재 모임에 참여하며 활동하고 있는 우리 학우들이 앞서 언급한 여건들이 조성되도록 노력하여 만남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지 않도록 한다면 모두가 자연스럽게 동참하리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즈음에 그동안 만남에 있어서 공과와 개선할 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여 보다 더 유익한 만남이 지속되고 더 많은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 봅시다~!
우리 모든 학우들
(당)당하고~
(신)나고~
(멋)지게~
(져)주면서 살자~!
~모든 학우들을 좋아하는 원붕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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