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4일 채선당(서울대입구)
우리 동창회의 지난 날을 되돌아 봅니다~!
우리 친구들의 대부분이 무공해 청정지역인 덕유산 자락에서 태어나 유소년기와 학창사절을 보냈다.
순수했던 학창시절을 보내고 각 자의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친구들이 고향을 떠나 전국 대도시로 뿔뿔이 흩어져 생활하였다.
이리하여 생존경쟁과 이해타산으로 얽힌 풍진세상의 삶 속에서 순진했던 학창시절의 친구들이 그립고 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생각이 들 즈음에 수원에 터전을 마련한 원종석 친구와 강남 요지에서 성공적인 요식사업을 하고 있던 정광옥 친구의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수도권의 몇 몇 친구들의 모임이 시작되었다.
이후 원회장의 열성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으로 해마다 주기적으로 17여 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즐겁고 재미있는 추억의 모임이 유지되어 오늘 날의 풍성한 동창회가 이루어 졌다.
물론 이러한 동창회가 활성화되기까지 수 많은 친구들의 보이지 않는 협조의 손길이 같이 하였음은 두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원회장을 비롯하여 친구들의 소재파악을 하여 주소록 작성한 성영교 친구, 친구들의 이동편의와 재능기부로 모임의 흥을 돋구어 주는 김병곤과 정은숙 친구 내외, 모임의 운영에 가장 중요한 경비의 재정적 지원으로 많은 친구들이 부담없이 동참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고영구 친구와 이정만 회장을 비롯한 진광섭 친구 등 그 외 많은 친구들의 크고 작은 후원의 손길이 오늘의 우리 동창회의 활력소가 되었다.
또한 풍족하지 않은 재정으로 알뜰 살뜰 살림살이를 하며 모임을 주선한 성영교 정은숙 이문복 박희창 정진수 총무님들의 헌신 또한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이리하여 어느덧 25여 년의 역사를 갖게 된 우리 동창회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우리 나이와 더불어 완숙하고 튼튼한 모임으로 발전하였다.
향후에는 야속한 세월이 빠르게 흐를수록 우리들의 건강과 아집과 독선이 우리들의 우정의 끈을 연약하고 가늘게 만들려는 소지가 있을 것입니다. 그럴수록 우리 친구들 서로 서로가 다독여 주며 관심과 배려로서 우정의 끈을 더욱 튼튼하고 굵게 만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18년 한 해를 보내며 끝자락에~
신 원 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