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부천 둘레길

부천 둘레길 탐방 3코스 : 물길 따라

신원붕 2021. 6. 12. 12:07

 

 

○ 부천 둘레길 탐방 3코스 : 물길 따라 걷는 길 

3코스는 송내역 남부 출구에서 시작하여 '시민의 강' 물줄기 따라 굴포천 산책로를 거쳐 봉오대로의 도두리 2교까지 걷는 코스이다. 

'시민의 강'은 길이 5.5Km, 폭 3~5m로 도심에 꾸며진 인공하천으로는 전국에서 최초이자 최대규모이고 또한 전국 최초로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재활용한 물이 흐르는 환경친화적인 하천이다.
대장동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원천공원까지 끌어와 도심의 시민의 강을 따라 굴포천으로 흐른다.(소개 판넬 중) 

송내역 남부 산책로를 걷다가 육교를 건너 역 북부에 위치한 원천공원으로 들어 섰다.
시민의 강 원천지인 공원의 인공폭포와 물레바퀴를 돌리는 방류수의 흐름을 따라 수목이 우거진 산책로를 걷게 된다.
둘레길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병행하며 굴포천까지 걷는다. 

맑은 물이 흐르는 인공하천을 따라 산책로를 걷노라면 깊지 않은 수심에서 수 많은 크고 작은 잉어와 물고기들이 떼 지어 노니는 모습은 지루함을 잊게 한다.
또한 새끼와 함께하는 청둥오리도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그늘과 함께 하던 산책길은 굴포천에 이르면서 그늘이 없는 하천 산책로를 걷게 된다.
굴포천 변의 갈대와 야생화 길을 따라 하천 하구로 갈수록 합류되는 하천으로 폭이 넓어지고 점점 탁해지며 악취까지 진동하는 구간을 지나게 된다.
국가 하천인 굴포천도 수질관리가 조속히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리하여 3코스의 탐방길은 종착지인 봉오대로에 도달하게 된다. 

3코스의 거리는 8.05Km에 10,554보, 98분이 소요되었고, 활동거리는 11.32Km에 14,717보가 기록되었다.